brunch

폭싹 망했수다 때문에 폭싹 울었수다.

by 슥태

아…. 젠장

드라마보다 울긴 처음이네.

폭싹 망했수다 때문에 폭싹 울었수다.


“참 이상하게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엄마를 찌르면 내 가슴에도 똑같은 가시가 와서 박혔다."


“난 어른 되면 울 엄마처럼 다 그냥 밥공기를 맨손으로 잡는 줄 알았어.

손에나, 속에나 굳은 살이 절로 배기는 건 줄 알았는데

난 그냥 다 뜨거워 맨날 뎌도 맨날 아퍼. "


“애순아, 어차피 사람은 다 결국 고아로 살아

부모 다 먼저 죽어도 자식은 살아져

두고 봐라, 요 꽃물 빠질 즈음

산 사람은 또 잊고 살아져. 살면 살아져.

손톱이 자라듯이 매일이 밀려드는데

안 잊을 재간이 있나"


“그들의 봄은

꿈을 꾸는 계절이 아니라,

꿈을 꺽는 계절이었다. "


“그때 봄이 봄인 걸 알았더라면

까짓거 더 찐하게 좀 살아볼걸…"


“엄마의 하루는 매일 똑같이 시작됐지만

그 속 좁은 쳇바퀴 속에서 엄마는 기어코

매일 다른 행복을 찾아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기계발습관] 25년 3월 2주차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