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연 1.8조 '공짜돈'? 안 받으

by 두맨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보전금 연장 결정이 자동차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한 현대차와 기아에게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보전금 연장 결정이 자동차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한 현대차와 기아에게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1일, 차량 관세 보전금 제도를 당초 2027년 4월에서 2030년까지 3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미국 내 생산 차량에 대해 판매 가격의 3.75%를 수입 부품 관세 보전금으로 환급하는 내용입니다.


미국 정부는 본래 2027년 이후 이 비율을 2.5%로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반발과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혜택은 미국 기업뿐 아니라 현대차, 기아와 같은 해외 제조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temp.jpg 현대차 GV70과 GV80 미국 시장 모델

업계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북미 생산 능력은 약 88만 대에 달합니다. 평균 판매 가격을 4만 달러(약 5750만 원)로 가정할 때, 두 회사가 매년 확보하는 관세 보전금은 1조 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내년 4월부터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으로 연간 8000억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5년간 누적 8조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는 단순한 관세 환급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현대차·기아 제품군은 판매 가격이 높아 보전금 혜택이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됩니다.


temp.jpg 기아 텔루라이드와 EV9

현대차그룹이 앨라배마, 조지아, 멕시코에 구축한 전동화 라인은 수익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과 현대차의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등 주요 전동화 모델이 직접적인 수혜 대상입니다.



텔루라이드, GV80과 같은 프리미엄 대형 SUV는 판매 가격이 5만~7만 달러에 달해 보전금 규모가 더욱 큽니다. 차량 한 대당 최대 2600달러(약 360만 원) 이상의 보전금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마진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보전금 연장은 미국 현지화 수준이 높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북미 전동화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emp.jpg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 아이오닉9 검수 장면

이번 관세 보전금 연장은 완성차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 공급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는 부품 공급망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 에스엘, 화신, 코리아에프티 등 주요 협력사들은 미국과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리면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 조립 차량의 부품 상당수를 북미 지역에서 조달해야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협력사들의 북미 매출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됩니다.


특히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모터, 전장 부품 업체들은 HMGMA와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량 증가에 맞춰 공급 물량을 확대할 수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temp.jpg 기아 EV9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고율 관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수입 차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최대 7500달러) 폐지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관세 보전금 연장 결정은 사실상 정책 전환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충한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미국에서 생산하고 미국에서 판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에 55억 달러(약 7조 7000억 원)를 투자하고, 기존 앨라배마 공장과 합쳐 총 88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북미에서 가장 적극적인 현지화 투자를 단행한 해외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선제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관세 보전금 제도가 2030년까지 연장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최소 5년간 안정적인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두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수익 차종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9과 3열 전기 SUV 라인업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판매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서는 이들 모델은 보전금만으로도 상당한 추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는 "관세 보전금 연장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현대차그룹이 북미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5년간 미국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관세 보전금 연장을 발판 삼아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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