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현대차, 관세 직격탄 맞고도 역대 최대 매출

by 두맨카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25% 고율 관세라는 초대형 악재를 정면으로 맞고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관세 폭탄으로 1조 8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46조 7,214억원을 기록하며 저력을 증명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25% 고율 관세라는 초대형 악재를 정면으로 맞고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관세 폭탄으로 1조 8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46조 7,214억원을 기록하며 저력을 증명한 것이다.


temp.jpg 현대차 3분기 실적

현대차는 2025년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 8,3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매출액 46조 7,214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3분기 42조 9,283억원을 4조원 가까이 뛰어넘는 성과다.



하지만 매출 성장의 이면에는 쓰라린 현실이 숨어 있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25% 고율 관세로 인해 현대차는 3분기에만 1조 8,210억원의 영업이익 손실을 입었다. 이는 관세가 없었다면 기록할 수 있었던 이익이 고스란히 증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5,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조 5,482억원으로 집계됐다.


temp.jpg 현대차 미국 공장

관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으면서도 현대차가 매출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명확하다.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관세 부담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악화되더라도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었다.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는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과 SUV 라인업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 2025년 10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관세 협상 타결에 합의했고, 자동차에 부과되던 25% 관세가 15%로 인하되기로 확정됐다. 이는 현대차에게 연간 약 2조 4,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전체로는 연간 약 4조원 규모의 관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temp.jpg 현대차 하이브리드 SUV

증권가는 현대차의 4분기 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그동안 억눌려 있던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관세율 10%포인트 인하는 단순 계산으로도 분기당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환율 효과와 원자재 가격 안정화까지 더해지면 4분기는 말 그대로 골든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의 핵심 전략은 하이브리드와 SUV 라인업 강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투싼 하이브리드, 산타페 하이브리드, 코나 하이브리드 등이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형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들은 연비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도요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북미 사업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현대차는 조지아주 메타플랜트를 포함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 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현지 고용 창출로 정치적 리스크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10월 판매 실적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10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35만 1,75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가 63% 급감하는 등 전동화 모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보인다. 관세 인하 효과가 본격화되고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 판매량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가 제시한 2025년 연간 가이던스 달성 의지도 여전히 확고하다. 9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목표치를 지키기 위해 4분기 총력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관세 악재를 딛고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3분기의 저력이 있기에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증권사들은 현대차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기존 31만원에서 최대 36만원까지 올라갔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가에서 2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다. 관세 리스크 해소라는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고, 북미 시장의 판매 모멘텀이 살아있으며,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라는 명확한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제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3분기 관세 직격탄을 맞으면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악조건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지켜냈고,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미래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관세율 인하로 족쇄가 풀린 지금, 현대차의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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