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를 달리다 자칫 방심했다간 예상치 못한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올해는 드론과 암행순찰차까지 총출동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진행 중이다. 특히 10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대폭 강화돼 2분에 1대꼴로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2025년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를 달리다 자칫 방심했다간 예상치 못한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올해는 드론과 암행순찰차까지 총출동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진행 중이다. 특히 10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대폭 강화돼 2분에 1대꼴로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평소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에 종료되던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올해 추석에는 파격적으로 연장됐다. 10월 4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무려 18시간 동안 단속이 이뤄진다. 이는 평소보다 무려 4시간이나 연장된 것으로, 귀성길과 귀경길 차량이 집중되는 심야 시간대까지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시 부과되는 벌칙도 만만치 않다. 승용차는 6만 원, 승합차는 7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특히 벌점 30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1년간 벌점이 40점 이상 누적되면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므로, 단 한 번의 위반으로도 면허정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의 경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2시간 단속에서만 300여 건이 적발됐으며, 드론을 활용한 단속에서는 15분 만에 11대가 적발되는 등 강력한 단속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추석 교통 단속의 가장 큰 특징은 드론과 암행순찰차의 대대적 투입이다. 경기남부경찰청만 해도 고속도로순찰대원 10명에 암행순찰차 3대, 순찰차 2대, 드론 1대를 동원해 입체적 단속망을 구축했다. 드론은 지상 150m 상공에서 ‘매의 눈’처럼 고속도로 전체를 감시하며, 육안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위반 차량까지 정확히 적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시범 단속 기간인 5월부터 10월까지 한 경찰관이 드론으로 적발한 건수만 약 2,500건에 달하며, 시간당 25~35건씩 지정차로 위반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드론 단속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가 단속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위반 행위가 고스란히 촬영된다는 점이다.
암행순찰차 역시 일반 차량과 구분이 어려워 운전자들이 경계심을 늦추는 순간 즉시 적발이 이뤄진다. 암행순찰차가 현장에서 적발하면 과태료가 아닌 범칙금이 부과되며 벌점도 동시에 부여돼 더욱 강력한 처벌이 가능하다.
명절 귀성길 정체에 지쳐 갓길로 주행하는 차량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고속도로 갓길 통행 시 승용차는 6만 원, 승합차는 7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벌점 30점이 추가된다. 단, 교통 표지판으로 임시 갓길 개방을 안내하는 구간에서는 합법적으로 갓길 주행이 가능하다.
올해 추석에는 10월 4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60개 구간 총 252km에서 갓길이 임시 개방된다. 하지만 표지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단으로 갓길을 주행하다 적발되면 그대로 과태료 폭탄을 맞게 된다.
1차로는 추월 차로이지 주행 차로가 아니다. 1차로에서 정속 주행을 하면 ‘지정차로제 위반’에 해당하며 범칙금 부과 대상이 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찰은 1차로 정속 주행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끼어들기 위반 역시 과태료 3만 원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정체 구간에서 조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속도로에서 창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명절 기간 동안 집중 단속된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쓰레기 무단 투기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상습적으로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귀성객과 귀경객이 몰리는 명절 기간에는 평일보다 고속도로 쓰레기가 대폭 증가하는 만큼,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드론을 활용한 쓰레기 투기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적극 활용해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운전석뿐만 아니라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도 드론으로 단속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용차는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시 중상 가능성이 16배, 사망률이 9배나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다.
드론은 상공에서 차량 내부까지 촬영이 가능해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단속에서도 1,617건의 안전벨트 미착용 차량이 적발됐다.
다행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 0시부터 7일 24시까지 4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된다. 재정고속도로는 물론 민자고속도로까지 모두 무료다. 하이패스 차량은 단말기가 자동으로 무료 처리하며, 일반 차량은 톨게이트를 그냥 통과하면 된다.
하지만 통행료가 무료라고 해서 교통법규 위반도 너그럽게 봐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올해는 대통령까지 직접 지시할 만큼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사상 최대 규모로 강화됐다. 편안한 귀성길을 위해서는 법규 준수가 필수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적발되는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평소보다 폭증한다. 과태료와 범칙금은 물론 벌점까지 누적되면 면허정지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 버스전용차로 새벽 1시까지 단속, 드론과 암행순찰차 총동원, 갓길 주행 집중 단속 등 올해 추석 교통 단속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귀성길과 귀경길, 조금 막히더라도 여유를 갖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과태료 폭탄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교통사고다. 안전운전으로 모두가 무사히 고향을 다녀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