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27년형 신형 X5로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다.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그리고 수소 연료전지까지 무려 5가지 파워트레인을 한 번에 쏟아내며 X5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BMW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를 적용해 외관부터 내부까지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
BMW가 2027년형 신형 X5로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다.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그리고 수소 연료전지까지 무려 5가지 파워트레인을 한 번에 쏟아내며 X5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BMW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를 적용해 외관부터 내부까지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
2027년형 X5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외관이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디자인은 기존 X5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대형 키드니 그릴은 더욱 미래지향적인 형태로 재해석됐고, 헤드램프 디자인도 새로운 패턴을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공개된 iX3의 디자인 요소가 X5에도 반영된다는 것이다. 레트로 퓨처리스틱한 느낌의 키드니 그릴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기존 BMW SUV와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을 완성한다. 외신들은 “벤츠도 긴장해야 할 디자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신형 X5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바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이다. BMW는 2025년 9월 23일 공식 티저를 통해 X5가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 연료전지(FCEV) 등 총 5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일 모델로는 자동차 업계 최초의 시도다.
가솔린 라인업에서는 4.4L 트윈터보 V8 엔진(S68)이 계속 유지되며, 고성능 모델인 X5 M60은 여전히 4개의 배기구를 갖춘 강력한 모습을 자랑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xDrive50e와 고성능 M60e가 주축을 이루며, 3.0리터 가솔린 엔진과 신형 전기 모터를 결합해 향상된 성능과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기차 버전인 iX5는 BMW 최초로 800V 전기 아키텍처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10분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진다. 배터리 용량은 100kWh 이상으로 예상되며, 1회 충전 시 최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BMW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차인 iX5 Hydrogen이다.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이 모델은 2028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 충전은 단 3~4분이면 완료되며,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BMW는 이를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수소차가 공존하는 독자적인 전략을 구축한다.
2025년 7월 처음 포착된 신형 X5의 실내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다. 기존의 계기판이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BMW가 CES 2025에서 공개한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전면 유리창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운전자에게 증강현실(AR) 기반의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이 배치되며,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동승자도 독립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센터 콘솔은 더욱 간결해지고, 물리적 버튼은 최소화됐다. 대신 음성인식과 제스처 컨트롤이 강화돼 더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진다.
소재와 마감 품질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프리미엄 나파 레더와 오픈 포어 우드 트림이 적용되며, 앰비언트 라이팅 시스템도 개선돼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전기차 모델에서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BMW는 이번 신형 X5에서 글로벌 시장 차별화 전략도 선보인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롱휠베이스(LWB) 모델을 별도로 준비 중인 것이다. 중국에서는 뒷좌석 공간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휠베이스를 100mm 이상 늘린 중국 전용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뒷좌석 레그룸이 크게 확대되며, 독립형 리클라이닝 시트와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아우디 Q7이 롱휠베이스 모델을 판매 중이며, BMW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형 X5는 2026년 8월부터 BMW 스파탄버그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2027년형으로 출시되며, 초기에는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시장에 나온다. 순수 전기차 버전인 iX5는 2027년 하반기에, 수소 연료전지 모델인 iX5 Hydrogen은 202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현재 모델보다 약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 베이스 모델은 7,000만 원대 중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8,000만 원대, 순수 전기차는 9,000만 원대, 수소 연료전지 모델은 1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첨단 기술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다.
신형 X5의 등장으로 럭셔리 SUV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아우디 Q7, 볼보 XC90 등 경쟁 모델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특히 5가지 파워트레인을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은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BMW가 이번 X5로 럭셔리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수소 연료전지 모델의 경우 충전 인프라 문제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이번 X5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주요 모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X6, X7 등 다른 SUV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노이에 클라쎄 디자인과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적용받게 된다. 자동차 업계는 BMW의 이번 행보가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