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풀체인지? 쏘렌토 긴장!

by 두맨카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출시 2년 만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국내외 도로에서 위장막을 쓴 채 포착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디자인을 완전히 탈피,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수준의 변신을 감행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는 기아 쏘렌토에 내어준 중형 SUV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현대차의 절실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temp.jpg 현대 싸타페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테스트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출시 2년 만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국내외 도로에서 위장막을 쓴 채 포착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디자인을 완전히 탈피,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수준의 변신을 감행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는 기아 쏘렌토에 내어준 중형 SUV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현대차의 절실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현대차가 이례적으로 출시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결정한 배경에는 5세대 싼타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와 그로 인한 판매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8월 출시된 5세대 싼타페는 이전 세대와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나, 특히 전후면 램프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엇갈리며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 98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으며, 판매 순위 또한 4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temp.jpg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은 후면 디자인의 대대적인 변화다. 기존의 박스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볼륨감을 강조하는 형태로 전환되며,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램프가 새롭게 적용된다. 특히 테일램프는 팰리세이드와 유사하게 양 끝단에 수직으로 배치되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연출한다. 전면부 역시 후면부와 통일성을 고려, 수직 형태의 램프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랜저와 코나에 적용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의 탑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의 'H' 로고를 형상화한 수직형 주간주행등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강인한 SUV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실내 디자인 혁신 역시 주목할 만하다. 스파이샷을 통해 유출된 실내 모습은 기존의 수평형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대신 센터페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16:9 비율의 대형 통합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의 적용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 시스템 등을 하나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통합하여 마치 거대한 태블릿 PC를 운전석에 장착한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싼타페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emp.jpg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실내 예상도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를 현대차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아 쏘렌토가 세련된 도심형 SUV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안, 싼타페는 과거 갤로퍼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통 SUV의 강인함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각지고 견고한 외관은 쏘렌토와는 확연히 다른 노선을 걷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싼타페는 전장 4,830mm, 전폭 1,900mm, 휠베이스 2,815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이러한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인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과 업계 관계자들이 공개한 예상도를 살펴보면, 부분 변경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변화의 폭이 상당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싼타페가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왔지만, 5세대 모델의 외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을 현대차도 간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았던 후면부에 상당한 변화를 준 만큼,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 역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2026년 하반기 신형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목표로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2026년 상반기 출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출시 시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싼타페는 현대차의 핵심 모델인 만큼,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모델을 조기에 투입하여 판매량 회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가 월 판매량 6,000~9,000대를 기록하며 중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싼타페는 3,000~6,00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과거 '국민 아빠차'로 불리며 중형 SUV 시장을 석권했던 싼타페가 이번 풀체인지급 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 품질과 첨단 기술까지 대폭 업그레이드된 신형 싼타페는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현대차의 역량이 집약된 전략 모델이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강렬한 SUV 디자인의 조합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실제로 판매량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쏘렌토에 빼앗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오려는 현대차의 절박함과 자신감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물이다. 과연 현대차의 '각 잡힌' 승부수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중형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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