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 벤틀리 컨티넨탈, 마이바흐 S클래스. 이름만으로도 숨 막히는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들이다. 최소 3억 원을 호가하며, 대한민국 아파트 한 채 값을 가볍게 넘어서는 이른바 ‘바퀴 달린 부동산’이라 불린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이 차들을 여러 대 보유하고도, 정작 ‘운전’은 하지 못하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롤스로이스 팬텀, 벤틀리 컨티넨탈, 마이바흐 S클래스. 이름만으로도 숨 막히는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들이다. 최소 3억 원을 호가하며, 대한민국 아파트 한 채 값을 가볍게 넘어서는 이른바 ‘바퀴 달린 부동산’이라 불린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이 차들을 여러 대 보유하고도, 정작 ‘운전’은 하지 못하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 강동철 대표다. 2021년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주행 신화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K-POP 업계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씨스타, AOA, 브레이브걸스 등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단순한 프로듀서를 넘어 ‘걸그룹 제조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가 과거 방송을 통해 자신의 슈퍼카 컬렉션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용감한 형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등 초고가 외제차를 다수 소유하고 있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엄청난 차들을 거의 운전하지 않는다는 그의 고백이었다.
용감한 형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도 운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심각한 공황장애 때문이다. 그는 방송에서 “아직도 공황장애가 심하다. 운전 중 공황장애가 오면 위험할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들이 차고에 잠들어 있지만, 정작 그는 핸들을 잡을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새벽 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 그의 슈퍼카는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롤스로이스의 우아한 실내, 벤틀리의 수제 가죽 시트, 마이바흐의 최첨단 편의 사양을 오직 뒷좌석에서만 경험하는 셈이다. 운전석 대신 뒷좌석에서 누리는 특별한 경험, 이보다 더 럭셔리한 ‘이용법’이 또 있을까?
일각에서는 그의 슈퍼카 컬렉션에 대해 “돈 자랑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용감한 형제의 차량 컬렉션은 단순한 과시를 넘어, 그의 음악 인생을 증명하는 상징이자 자신에게 주는 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신화를 쓰기 전까지, 용감한 형제는 오랜 시간 동안 좌절과 실패를 경험해야 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부진과 회사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그의 말처럼, 브레이브걸스를 믿고 묵묵히 버텨온 시간들이 마침내 기적 같은 역주행을 만들어낸 것이다.
용감한 형제가 소유한 세 브랜드는 각기 다른 개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자동차의 황제’라 불리며, 완벽한 정숙성과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장인 정신을 자랑한다. 팬텀 한 대의 가격은 7억 원을 훌쩍 넘으며, 제작에만 수개월이 소요된다.
벤틀리는 영국 왕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스포티한 성능과 클래식한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다. 컨티넨탈 GT에는 6.0리터 W12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635마력을 발휘하며, 플라잉 스퍼는 4도어 세단으로 뒷좌석 승객에게 최상의 안락함과 공간을 제공한다.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S클래스를 기반으로 더욱 극대화된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다.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는 항공기 일등석을 연상시키며, 뛰어난 방음 성능은 마치 도서관에 있는 듯한 정숙함을 제공한다.
용감한 형제처럼 슈퍼카를 ‘보관’하는 문화는 이미 전 세계 슈퍼리치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마이애미,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는 슈퍼카만을 위한 ‘펜트하우스 차고’가 존재한다. 수십억 원을 들여 온도와 습도가 완벽하게 제어되는 갤러리형 차고를 만들고, 그 안에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의 슈퍼카를 전시하듯 보관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슈퍼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예술 작품’이자 ‘투자 자산’으로 여겨진다. 한정판 슈퍼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주행 거리를 최소화하고 박물관처럼 보관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용감한 형제는 2025년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3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 ‘캔디샵’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으며, 그의 히트곡 제조 능력은 여전히 K-POP 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회사를 떠난 후에도 그는 꾸준히 그들을 응원하며 축복을 보내고 있다. 민영, 은지, 유나와 나눈 따뜻한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동철 사장님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멤버들의 인사에 용감한 형제는 “축복 넘쳐흐르길”이라며 진심 어린 답장을 보냈다.
그에게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는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자신에 대한 ‘위로의 증표’이자,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동기 부여’인 것이다. 비록 운전을 할 수는 없지만, 그의 슈퍼카들은 여전히 그의 곁에서 묵묵히 빛을 발하고 있다.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용감한 형제. 그의 음악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그가 직접 핸들을 잡는 날이 오기를,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