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가 출시 2년 만에 이례적인 부분변경을 단행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 스파이샷에서 드러난 변화는 단순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거의 풀체인지에 가까운 파격적인 디자인 전환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전면부와 후면부 H자 램프를 완전히 재설계하며 ‘이것이 진짜 싼타페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가 출시 2년 만에 이례적인 부분변경을 단행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 스파이샷에서 드러난 변화는 단순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거의 풀체인지에 가까운 파격적인 디자인 전환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전면부와 후면부 H자 램프를 완전히 재설계하며 ‘이것이 진짜 싼타페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명 MX5로 개발 중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5세대 싼타페가 가진 실험적 디자인 요소들을 전면 수정하며 시장 반응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다. 기존 5세대 모델이 가졌던 분할형 이중 H램프 구조를 완전히 폐기하고, 가로로 연결된 ‘대형 H형 DRL’과 슬림한 메인 헤드램프 조합으로 전환했다. 이는 신형 그랜저와 팰리세이드에서 호평받은 디자인 언어를 싼타페에도 확대 적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전면부는 수평형 호라이즌 바 램프와 세로형 DRL이 만나 H자 그래픽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모델의 분할된 그릴 대신 통합형 대형 그릴이 적용돼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헤드램프 위치도 재배치돼 전면부 입체감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대차의 브랜드 정체성인 H자 모티브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투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후면부 변화 역시 충격적이다. 그동안 ‘개뼈다귀’, ‘한솥 도시락’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범퍼 하단의 H자 그래픽 리어램프가 완전히 사라진다. 대신 신형 팰리세이드처럼 좌우 끝단에 배치된 수직형 테일램프가 적용될 전망이다.
방향지시등 위치도 하단에서 상단 테일램프로 변경돼 시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번호판 위치 조정과 함께 후면 전체가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상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기존 5세대 싼타페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후면 디자인 논란을 종식시킬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새로운 후면 테일램프 디자인이 명확히 포착됐다. 수평형 LED 라인과 수직형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차체의 넓이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페이스리프트 싼타페에는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AI 비서 기능과 실시간 교통정보, 주차장 정보, 주유소 가격 비교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와 주행성능이 동시에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싼타페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8단 자동변속기 대신 더욱 부드럽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출시 2년 만에 이처럼 대규모 부분변경을 단행하는 배경에는 판매 부진이 있다. 올해 들어 싼타페 판매량이 20% 넘게 감소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특히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가 안정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호평받으며 격차가 벌어지자 현대차는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5세대 싼타페는 실험적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며 “특히 H자 램프와 후면 디자인이 논란의 중심이었는데, 이를 완전히 재설계하며 시장 반응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리프트 싼타페의 가격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와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추가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26년식 싼타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3889만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4000만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여기서 100만~200만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현대차가 디자인 개선과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가격 인상분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숙제는 기아 쏘렌토와의 경쟁이다. 쏘렌토는 균형잡힌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우수한 주행성능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호불호 없는 대중적 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 논란을 해소하고 쏘렌토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H자 램프와 고급스러운 후면 디자인,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성공한다면 중형 SUV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며 “특히 디자인 개선이 실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를 ‘풀체인지에 준하는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통상 페이스리프트는 범퍼와 그릴, 램프 디자인을 소폭 수정하는 수준이지만, 이번에는 전면부와 후면부가 완전히 재설계됐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면부 H램프 구조 변경과 후면부 테일램프 위치 이동 등은 사실상 새 차를 만드는 수준의 변화”라며 “현대차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기존 싼타페 차주들이 속상해할 수 있는 변화”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부분변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이 실제로 공개될 때까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진작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너무 빨리 바꾸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H자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본격 출시 전까지 추가 스파이샷과 공식 티저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디자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