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웃는 글에서 다음 명언을 본 적이 있어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고
두 번째 쥐가 치즈를 얻는다"
처음엔 그저 웃겼다?
첫 번째 쥐는 쥐덫에 갇힐테니
두 번째 쥐가 먹겠네 맞네 ㅋㅋ
이러면서?
근데 점점 이 명언이 말하고자 하는게 뭐지
생각에 빠지게 됐지
일찍일어나되 섣불리 행동하지마라?
이런 뜻을 말하고자 한걸까?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말야
물론
일찍일어나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 것도 맞는데...
두 번째 쥐는
평생 기다리기만 해야되는 몸이 되지 않을까
누가 자기 앞에서 덫에 걸려줘야
먹을 수 있게되서
결국은 기다리다가 굶어죽거나
본인이 덫에 걸리게 될 것 같아
덫에 한 번 걸렸지만
포기하지않고 빠져나온 쥐가 있다면!
그 쥐는 먼저 가서 치즈를 먹으면서도
덫을 피할 수 있게 되겠지
두 번째 쥐의 결말은 정해져있지만
살아나온 첫 번째 쥐의 결말은
무궁무진하잖아
이래서 실패 속에서도
끝까지 빠져나오라고 하나봐
처음 실패에서 빠져나오기만하면
그 경험을 토대로 실패에 잘 빠져들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아
결국 두 번째 쥐보단
절대 포기하지 않는
첫 번째 쥐가 될래
살기에는 두 번째 쥐가 편할지는 몰라도
발전없이 가만히 있는게
죽은 거랑 다를바가 없잖아
나는 살거야
발전도 하면서
덫에 걸려도
굶어죽지도 않으면서
나는 살거야
두 번째 쥐보단 첫 번째 쥐가 될래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바라보다 죽느니
기필코 살아돌아와서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래
첫 번째 쥐가 나아?
두 번째 쥐가 나아?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