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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r 05. 2019

인연의 끝(이별글귀)

이별의 순간, 그 상처가 너무 크다면

이동영 작가 글귀

이별의 순간에 그가 남긴 상처가

너무나 크다면


그건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진작에 이별해야 했던 관계였는지도 모른다


혹시나 혹시나 하다가

또는 관성처럼 엮인 일 때문에

연을 끝낼 타이밍을 미뤄왔던 것


그 질긴 인연의 끈을

한쪽에서만 당겨댔으니


끊어지는 순간,

당신만 저만치 내동댕이 쳐진 것이다.



(그땐 미처 몰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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