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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5. 2022
'간단하게' 글쓰기 습관 들이는 법(이동영 글쓰기 강사
글쓰기를 잘하게 되는 비결은 꾸준함이 8할이다
글쓰기 강사이기 전에 매일 글 쓰는 작가인 나는, 단상에 서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글쓰기 습관을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얼마 전 브런치와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이동영 글쓰기> 채널에서도 글쓰기 루틴 만드는 법을 소개한 바 있다.
1. 시간 루틴 - 하루에 O시간 혹은 OO분 안에는 꼭 쓴다. / O시 O분이 되면 쓴다.
2. 분량 루틴 - 하루에 A4 O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쓴다. / 하루 단상 세 줄 요약은 꼭 한다.
3. 공간 루틴 - 어떤 장소: 카페 / 책상 앞 / 강의실 등등 내가 지정한 공간에 가면 꼭 쓴다.
이 중에 하나라도 실천한다면 승산이 있다.
글쓰기 강사이자 이동영 작가로서 글쓰기 습관 들이기 노하우 공유하나 더 간단하게 글쓰기 습관 들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글쓰기 플랫폼 활용'이다.
브런치를 켤 때나 블로그를 켤 때는 다르다. PC에서 켤 때와 모바일로 켤 때는 다르다. 나에게 하는 카톡 창에 메모할 때와 아날로그로 종이수첩에 새길 때는 다르다. 스스로 글 쓰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고 습관 들이기를 위한 통제가 잘 안 된다면, 우선 글 쓸 플랫폼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두면 좋다.
이동영 작가의 경우, 지금은 브런치/블로그/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인스타그램에 가장 많이 쓰지만 과거엔 더 많았다. 페이스북, 빙글, 폴라, 모씨, 씀 등등.. 짧은 글이나 긴 글, 사진을 찍고 나서 올리는 글.
내가 모바일을 쓸 때 뭐라도 떠오르면 곧바로 끄적일 수 있도록 최대한 채널을 늘려놓았다.
언젠가 브런치에서도 역설했었던 '확률론'이 있다. 무엇이든 잘하고 싶다면 그 방법은 '확률을 높이는 데' 답이 있다고 말이다.
나라는 놈이 글을 쓰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변에 태블릿, 노트북, 타자기, PC, 종이와 펜 등이 널려 있고 화이트보드, 흰 벽, 포스트잇 등이 있는 공간에 3시간 갇혀 있다면? 잠에 들지 않는 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뭐라도 쓰게 될 확률이 높다.
글은 쓰고 싶은데 아무것도 없다면
시간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꺼이 투자하길 권한다.
만약 내가 휴대폰을 들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면? 휴대폰을 켜자마자 내가 글을 쓸 수 있는(쓸 수밖에 없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놓는 거다. 어떻게든 쓰게끔 유도하는 환경설정은 습관을 들이기에 탁월한 방법이 된다.
PC도 좋지만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제일 잘 보이는 바탕화면에 사전 앱을 다운로드해 놓으면 수시로 어휘(정의, 유래, 어원, 동의어, 반의어)나 예시 문장을 찾기에 좋다.
휴대폰을 무심코 켰을 때 쓰다만 원고가 보이면 계속 쓰게 된다. 신경이라도 쓰인다. 전자책 뷰어 앱으로 바탕화면에 책 속 문장을 보이게 하면(자꾸 노출시키면) 언젠가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인용하게 된다.
이처럼 실수로라도 누를 만큼 모바일 바탕화면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사전 앱, 전자책 뷰어 앱, 메모장이나 글 쓰는 앱을 배치해두면 글쓰기 루틴을 형성하는데 효과가 있다.
p.s: 이동영 글쓰기 채널을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건 내가 노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서 나도 모르게 발현한 노력이다. 분명 노력이지만, 애써서 의식했다기보다는 방법을 '나도 모르게' 찾은 것이다.
글쓰기 강사이자 이동영 작가로서 글쓰기 습관 들이기 노하우 공유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싶은가?
글을 지금보다 더 잘 쓰고 싶은데 다짐만 하고 글쓰기는 막상 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또 발견했는가?
확률을 높여라,
환경을 조성하라,
루틴을 활용하라!
그렇게 글을 무작정 쓰고 치열하게 고치는 작업을 꾸준히 반복한다면 어느 순간 자신의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때, 그 한계를 타파하기 위해 찾는 책, 강연, 대화 상대는 모두 당신이 노력하는 산물이다.
글쓰기 강사이자 이동영 작가로서 글쓰기 습관 들이기 노하우 공유그 모든 게 글쓰기다. 텍스트를 새기는 행위만이 글쓰기가 아니란 말이다.
글_<이동영글쓰기교육그룹> 대표 이동영(작가, 글쓰기 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