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Jun 02. 2023

6번째 책을 출간하고 생각한 것들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이동영 작가가 에세이 베스트셀러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를 들고 교보문고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 책을 사주는 사람들이 진짜 지인이다.


2. SNS는 인생의 낭비가 아니라, 홍보와 소통의 창구이다. 몇 권씩 사주고 인증해 주는 인스타그램 친구들을 보면 내가 SNS를 해온 시간이 허튼 세월만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3. 책은 생각보다 잘 팔리지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팔아야만 한다.


4. 구체적인 후기를 남겨주는 독자의 글은 저자로서 쉽게 잊지 못한다.


5. 글쓰기 강사인 나도 책을 쓰는 일은 어렵고 두렵고 용기가 매번 필요한 일이다.


6.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출판 계약의 기회는 온다. 두 권이나 브런치를 통해 출간제안을 받았다.


7. 책은 300페이지가 넘는 내 고유의 명함이 된다. 특히 에세이나 실용서를 쓴다면 내 사연과 수준을 대놓고 드러내야만 가능하다. 그냥 명함이 아니라 자식과도 같은 내 유전자가 담긴 명함이다.


8. 책은 누구나 쓸 수 있다. 아무나 팔 수 없을 뿐이다.


9. 책을 읽는 사람이 정말 적다.


10. 책 선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점점 줄어든다.


11. 책 출간은 언제나 부끄럽다. 동시에 자랑스럽다. 아니 사랑스럽다.

현재(23.06.02)그림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 47위 진입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 예스24"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 공모전 추천 모음(정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