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게 바치는 글
크리샤츄, 이수민 물론 좋다. 워낙에 스타성이 있는 우승후보들이니까. 근데 지난주(무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이들을 제치고 올라가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무지몽매한 댓글들에 10대 소녀 둘이 상처받았을 걸 생각하면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쓴다. 진짜 크리샤츄의 팬이라면 이들에게 악플을 날려선 더더욱 안 될 일이었다.
K팝스타를 시즌1부터 라스트 찬스까지 쭉 챙겨본 시청자로서, 30대의 한 청년으로서 말하고 싶다.
http://tvcast.naver.com/v/1345595
이미 가치있는 민가린, 김혜림 이 둘이다. 난 이들이 '가수'를 하기에도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겨우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후보' 정도가 아니란 소리다. 그니까 정확히 말하면
이들이 어떤 걸 해도
다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민가린, 김혜림 <김가민가> 이 두 분이 이 글을 볼 거라고 난 확신한다. 그 주변인들이라도.
크리샤츄 팀과 붙었을 때, 난 이들의 미친 연습량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에너지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시청했다.
내 꿈을 향한 나의 노력에 대해서 다시 진중하게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고, 그에 대한 잔상은 한동안 계속 되었다.
K팝스타 서바이벌 오디션은 절대평가로 가르는 최후의 1인을 선정하기 전까지 모든 미션이 상대평가인데, 이들이 연습생들끼리 맞붙었을 때 실력으로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
단순히 '잘한다'가 아니라,
잘한다 > 자란다 > 성장한다로 느껴진다.
잘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좋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박진영 심사위원이 <김가민가>의 심사평으로 팀워크와 연습량, 아이디어와 콘셉트에 대해 극찬하는 중이다. 100% 공감한다.
노래가 아니라, 뭘 해도 성공할 이 둘을 응원한다.
p.s: 비교나 악플에 절대 신경쓰지 말길.
둘 다 너무 예뻐요. 무대에서는 그 과정까지 아름다워요. 감당하기 어려운 악플이었을텐데 정말 정말 예쁘고 멋져요. 절대 댓글이나 비교로 좌절하거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민가린양의 탈락이 결정되었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