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Phone용 Gemini AI 라이선스를 협상 중이라는 뉴스가 블룸버그(LINK)를 통해 나왔습니다. 애플은 OpenAI 챗GPT 사용도 고려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애플은 10년간 준비해 왔던 ‘애플카’ 프로젝트를 종료하며, 비전 프로와 AI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애플 CEO인 팀쿡은 애플이 이미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으며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블룸버그는 ‘애플 제품에 내장된 AI 기능은 결국 자사 및 타사 AI 모델의 혼합으로 구동될 수 있습니다. 애플의 모델은 올해 말 출시되는 iOS 18을 통해 온디바이스 생성AI를 강화할 수 있으며,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은 구글과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될 수 있습니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LINK)
물론 애플은 자사의 아이폰에 구글 검색을 기본 기능으로 설정하면서 연간 약 180억$를 구글 로부터 받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온디바이스AI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경쟁 축이 될 수 있고 향후 비전 프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에 좀 의아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허나 지금 애플은 급합니다. 맥북과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와치, 에어팟, 앱스토어, 애플 뮤직 등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에 애플카, 비전프로, AI 등 거의 한 산업에 해당하는 어마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애플은 사업부제가 아니라 기능부제라 제품간 연결과 시너지가 있는 대신, 경영 전략과 관리운영의 복잡성은 엄청납니다. 또 현재 경쟁 상황도 녹녹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잇는 비전 프로도 완성도가 높은 반면 보편성이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도 많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도 이미 ①폴더블폰, ②온디바이스AI 및 ③AI 등 새로운 경쟁이 등장하는데 있어서도 늦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과 구글과의 온디바이스AI 또는 AI 협력은 자원의 집중을 가져와 다시 애플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제대로 시작하면 온디바이스AI를 비롯해 AI 경쟁에서 지지 않을 수 있지만, 현재 엔비디아 등 AI 칩셋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지금은 어쨌든 보릿고개를 견뎌내고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과 협력은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AI로 인해 안달나 있는 구글과 협상에서 검색과 같은 새로운 먹거리와 함께 AI에 대한 성공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최적의 수라 보입니다.
AI가 중요한 만큼, 구글과 협상이 잘 되더라도 지속될지는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애플, #APPLE, #GEMINIAI, #제미니AI, #온디바이스AI, #OndeviceAI, #구글, #GOOGLE, #인공지능,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