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조직의 일 하는 법
일을 해 보면, 잘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의 차이는 딱 한 끗 차이이다. 일을 못 하는 사람이라고 맨날 놀고 있냐, 하면 그것은 아니거든. 분주하게 바쁜데 진도가 안 나가고 여기저기 구멍이 뻥뻥 뚫려있다. 우선순위의 중요도로 일을 안 하고, 보이는 것 부터 숭숭하니 일은 실컷하고 욕 먹는 것이다.
지하상가를 가다보면 오픈 준비한다고 상품을 진열하고 있을 때가 있다. 마침 진열 중인 상품에 눈이 가거나 그 주변 상품이 맘에 들어 뭘 물어보면, 대답은 건성이고, 심지어는 귀찮아하는 것이 역력하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저 상품 팔려고 진열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파는 것에 더 집중해야지, 이게 뭐지...뭐 이런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행정적인 셋팅과 파는 것을 동시에 해야할 경우, 어떤 것이 우선순위인가, 물어보면 각각 다르겠지만 초반 셋팅은 서툴러도 일단 파는 것의 셋팅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게 잘 안 된다 싶으면 완전 셋팅하고 판매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마는, 그게 참 어렵다.
전국적으로 점포망이 만들어진 사경조직에 물어봤다. 요즘은 지방 오픈을 어떻게 하느냐고. 세월만큼 역량이 쌓여서 전담 개설팀이 있다고 하더라고. 전담 개설팀이 셋팅하고 로컬에서는 조직과 판매만 전담하는 시스템. 이런 것도 결국 빈익빈부익부, 라는 생각을 했다. 결국 조직이 잘 정비되니 나머지 부수적인 것은 자연스레 간다는 것.
일을 잘 하고 못 하고의 그 한 끗 차이에, 나는 많이 집중하는 편이다. 마감에 대한 일 쳐냄이나,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여 문제해결로 일을 쳐내는 것이나, 그럼에도 신속하게 빠르게 하는 것이나. 빠름이나 신속함이 가끔은 성실함으로도 연결되더라는 것.
여름에 사경조직 공부를 했다. 겨울에 사경조직의 조직관리를, 심화과정으로 한다. 학습조 소모임으로 하는데 사례를 찾고, 분석하여,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려고 한다. 그 주제로 내년도 강의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방법을 모색하는 것, 그게 선행되어야 사경조직의 지속가능성이 있고, 마케팅도 먹힌다는 생각이다. 어렵다. 그래서 공부한다.
2차 모임을 세종에서 1월에, 하기로 했다. 사경조직 조직관리 제대로 학습해 보기로 한다. 사례를 발굴하여 공부하다 보면 답이 보일 것 같다. 일 이야기 하다가, 결국 조직관리로 넘어온 약간의 쌩뚱? 그럼에도 같은 맥락이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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