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배송. 새벽 배송
-(쿠팡만 이야기하는 것 아님)
이거 꼭 해야 하나.
처음 시작은 책 당일 배송에서 시작한 듯한데. 진짜 급하게 배송을 받아야 하면 특송비 더 받고 그냥 순리적으로 움직이면 좋겠다. 새벽 배송을 위하여 누군가는 밤에 잠 안 자야 하는데 노동현장에서 병원 같은 응급상황도 아닌데 굳이 왜 밤에 잠도 안 자게 하는 노동시장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물류센터 신발과 모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방한복과 방한화도 개별 따로 지급하는 게 아니라 돌려서 같이 사용했다는 말에는 할 말이 없다. 요즘 그런 근무환경이 어디 있냐. 결국 그 넘의 빠른 배송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나가서 적자가 누적된다 하더만 그러니 근무환경도 열악해지고 빨리빨리만 외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조직문화가 기업 수익에서도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마존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 나오고, 쿠팡도 그렇고. 결국 온라인 마켓이 성장하는 게 외부요인에 의하여 급성장이 가능하다면 다시 내부 조직력에 의하여 경쟁우위를 챙기겠구나, 싶다. 쉬운 일이 없다는 뜻이다.
다시 원점으로 와서 새벽 배송 그거 해야 하나. 우리 사회가 소비자가 원하면 뭐든지 받들어 총, 해야 하나. 그 소비자들은 하늘에서 떨어졌나. 나는 이게 맞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노동현장 맞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민간 기업을 규제하는 것도 웃기고. 결국은 소비자 역할과 가치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