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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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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Oct 27. 2024

2023. 10. 26.

다저스에서 시즌 티켓 회원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날이라 아내와 함께 갔다. 2시 시작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벌써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잠시 후, 내 차례가 외어 상자를 받았다. 작년 올스타 게임 기념 티켓과 올스타 모형 반지가 들어 있다. 이걸 받겠다고 줄을 서 기다리다니. 돌아오는 길, 크리스피 크림에 들러 커피와 도넛을 사 먹었다. 내 생일이라고 도넛 6개 들이 한 상자를 받아 루비나 할머니에게 두 개 드리고 왔다.


2021. 10. 26.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새 책 Lucy by the Sea를 읽었다. 내 또래의 이야기라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노인들의 삶은 다 비슷하다. 슬프고 애잔하다.


2021. 10. 26.

아내가 친구들과 점심을 먹는다고 해서 혼자 나가 Arby를 사 먹고 왔다. 어제 세일이에게 티파니 생일에 어디로 가랴고 물으니 만다린 킹으로 가자고 한다. 내 주머니를 생각해 저렴한 곳을 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2020. 10. 26.

아침부터 바람이 불며 날씨가 추워졌다. 올 가을 처음으로 오리털 조끼를 꺼내 입었다. 아침저녁 3 파운드 아령을 가지고 운동을 한다. 의사 말이 근육이 빠지면 좋지 않다고 한다. 401K에서 명세서가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액수가 들어 있다. 나이가 드니 다소 여유가 생긴다. 아이들 어렸을 때 이런 돈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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