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끝나고 맥도널드에 갔는데 잠시 후, 다윗이 신부님을 모시고 왔다. 신부님이 어디 가느냐고 물어 맥도널드에 간다고 하니 점심을 사겠다며 오셨다고 한다. 여자들은 먼저 주문이 끝나 신부님은 남자들 점심을 샀다. 스테파노는 아이들이 온다고 먼저 집으로 갔고, 제노는 치과에 간다며 미사에 오지 않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성당의 노인그룹이 들어왔다. 신 회장님, 베드로 형제님 등이 왔다. 한 달에 한번 In-N-Out에 가는데 줄이 너무 길이 이리로 왔다. 그분들은 건너편에 따로 앉아 식사를 했다. 저녁에는 준이를 데리고 홍콩반점에 가서 탕수육과 짬뽕을 먹었다.
2023. 11. 10.
아내가 아침부터 로라를 만나 쇼핑도 하고 피정센터도 둘러본다고 하더니 아예 12/15일로 예약까지 하고 왔다. 엔시노에 있는데 깔끔하니 좋다고 한다. 점심에 냉동피자를 데워먹었는데 절반만 먹었더니 배가 고프던 차에 아내가 케밥을 사 와 이른 저녁을 먹었다.
2022. 11. 10.
애플워치를 차고 잤더니 밤새 수면상태와 호흡상태까지 모두 기록이 되어 있다. 좋은 세상이다. 수치는 나와 있는데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모르니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응하 아저씨가 낙산 해수욕장에서 찍었던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40여 년이 지난 사진들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날들이 있었구나.
2021. 11. 10.
인터넷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한 날이라 일찍 일어나 샤워를 마쳤다. 1시간 일찍 시작하니 아침이 길다. 수리를 끝내고 나니 인터넷 속도는 많이 빨라졌다. 우리 집도 wifi 의존도가 높아져, 이런저런 기기의 연결을 새로 했다. 세미는 추수감사절에 못 오게 되었다며 그 전이나 다음 주에 오겠다고 한다. 아기를 가져 힘들 텐데 늘 씩씩하게 잘 지낸다.
2020. 11. 10.
조직검사를 하고 왔다. 위내시경 때와 거의 비슷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IV라인에 마취약이 들어온다 싶었는데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시간은 30-40분 정도 지났고, 회복실에 누워 있었다. 별 고통은 없었다. 혹시 모를 출혈 때문에 3시간가량 회복실에 더 있다가 나왔다. 아내와 점심을 사 먹고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