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고유성'을 알면 자신감이 생긴다.

이 차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

by 문연이

#1. 나를 잘 아는 게 중요하다는 진부함, 그 속에 담긴 진리

#2. '되고 싶은 나'와 '될 수 있는 나'의 차이는?

#3. 진정한 자신감의 근원




#1.

불안과 자기연민, 열등감과 피해의식. 이런 단어들과 한 몸이었던 적이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채, 멋진 사람들을 쫓기만 했기 때문이었다. 내 한계를 모른 채 무작정 달린 뜀박질의 끝은 번아웃이었고, 그렇게 에너지를 낭비한 후 ‘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보다‘ 냉소하고 ’날 우습게 보겠지‘ 피해의식에 휩싸였다.


내 머릿 속의 생각회로가 잘못 만들어졌다는 걸 깨달은 후, 냅다 걸었다. 매일 1시간씩 동네를 걸으면서 질문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어떤 경험들일까.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건 뭘까.
내 약점과 결점은 뭘까.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


나를 잘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 시절부터 유구하게 이어온 클리셰 같은 교훈이었다. 그래그래 중요하지. 대충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하기 싫은 걸 피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먹고 싶은 걸 먹기만 하면 되는 거지 싶었다.


몸과 정신의 상태가 바닥을 친 후에야 알았다. 나는 나를 제대로 몰랐다는 사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더 힘들다는 사실을. 지금껏 단정지어왔던 나에 대한 사실을 질문으로 바꾸고, 떠올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글을 써보니 세상이 전복됐다. 애플 광고 속 카피처럼 달라진 건 하나, '전부'였다.




#2.

생각회로에 새로운 길이 들어서자 표정이 바뀌었고, 건강을 회복했고, 태도가 달라졌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느꼈는지 '너 요즘 많이 바뀐 거 같아'라고 말했다. 여러 변화 중 가장 크게 바뀐 건 '열등감을 다루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에 수치심을 느꼈다. 누군가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사실과 그 사실을 부정하는 못난 나 자신 모두 부끄러웠다.


내 고유성을 찾는 건 내가 '되고 싶은 나'와 '될 수 있는 나'의 간극을 정확히 파악하고 좁히는 과정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내 결점과 한계를 파악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쉽지 않았다. 난 더 괜찮은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자꾸만 선을 넘었다. 조금 더 멋지게, 조금 더 능력있게 나를 포장하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이 떠올랐다. '너 정말 그런 사람이야? 당당하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사람들은 일기장에도 거짓을 쓰지만, 내 고유함을 찾고 싶다는 목적이 분명해지면 쉽사리 스스로를 속일 수 없게 된다. 포장을 포기하고 대든다. '그래 나 이런 사람이다. 됐냐.' 마지못해 있는 그대로의 나, 그러니까 좀 못났고 찌질하고 재수없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한 내 모습을 인정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해방감이 든다. 불편한 옷을 벗어던지고 애착 잠옷을 갈아입은 것 같은 편안함.




#3.

해방감과 편안함은 신기하게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니까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는 것이다. 그러니 나만의 고유성을 안다는 건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뜻과 같다.


이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누구에게나 질문과 기록으로 열리는 수많은 가능성의 방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writingroom in opener를 만들었다.


벌써 70여 명과 함께 5번의 글쓰기 모임을 마쳤다. 매달 열심히 꾸준히 잘 달려준 멤버들에게 환급금을 보내며 피드백을 받는다. 늘 떨린다. 설문은 익명이라 어떤 후기들이 들어올까 노심초사다.


이번 고유글 3기, 생각글 2기에 참여한 멤버들은 이런 코멘트를 남겨주었다. (더 많은 찐 후기는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비포 애프터가 확실한 4주였다. 어쩌면 평생 모를 수도 있었던 내 잠재력을 알게 된 4주”

“어쩌면 평생 몰랐을 나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

“나라는 사람을 텍스트로 잘 정리해볼 수 있었어요.”

“자신감이 떨어질 때 자양분을 비축해둔 것 같아.”

"이 모임 글을 못봤다면 나는 아직도 굴 속에 있었을 거야."

"매일 아침 질문 덕분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생각'이란 걸 할 수 있었어."

"글 모임에 여러 번 참여해봤는데 이번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



매일 나눠주는 질문이 어렵지는 않을까, 함께 보내는 영감을 줄 콘텐츠가 도움이 될까, 이쯤 했으면 그만할까. 이 모임이 멤버들이 들이는 시간과 돈만큼 가치있을지 늘 고민되어 움츠러들 때도 있지만 이런 후기를 보면 다시 힘을 얻는다. 재신청한 멤버들과 초심을 돌아보며 용기를 내어 고유글 4기와 생각글 3기를 모집한다.


작아질 땐 언제고, 벌써 새로운 글감을 준비하는 일이 즐겁다. 멤버들과 온라인에서만 만나는 게 아쉽다는 후기가 많아서 이번에는 오프라인 모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내 경험이 멤버들의 경험으로 이어지고, 내 질문이 멤버들의 글로 확장되어 우리의 세계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니, 참 경이롭고 즐겁다.


지금은 이 세계에 함께 할 멤버들을 모으는 중이다. 다음 주부터 하루 10문장 간단한 기록을 남기며 내 고유성을 알아가고,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20대부터 70대,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중!)




<나만의 고유성을 찾는 글쓰기> 3기

매일 아침 8시, 카톡방으로 '나의 고유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질문'과 '영감 콘텐츠'를 보고,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딱 10문장 이상의 글을 공유하는 글쓰기

> 자세히 보고 신청하기


<생각의 문을 여는 글쓰기> 2기

매주 생각의 힘을 키워줄 주제 키워드 1개를 선정하여 매일 다른 질문을 나누는 글쓰기 모임.

고유글과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8시 10분, 키워드와 연결된 질문과 영감 콘텐츠를 보고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딱 10문장 이상의 글을 공유하는 끝!

> 자세히 보고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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