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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다시 쓰기

자백의 序

한 걸음 뒤

by 시인 손락천

내일이 부담스러운 건

할 일이 있어서다


내일이 걱정스러운 건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다


그래

맞다


내일이 두려운 건

내 밝히지 않은 나약과 나태가

드러날까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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