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를 쓰다
멍한 정신에 올 빠진 옷처럼 널브러지던 날
알았다
삶은 희망으로만 지탱된다는 걸
물살 가르지 않는 연어처럼 갈 곳 잃으면
이미 죽어 흐를 뿐
아무런 엄두 못 낸 채 구석에 처박히던 날
마지막처럼 알아버렸다
좌절이란 멀리 있는 게 아니란 걸
- 손락천
사람은 그렇더군.
조금 앞서거나 뒤서 가더군.
글은 절대로 삶이 아닐진대.
어려움은 글에만 둠이 옳았을 텐데.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