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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Jul 30. 2018

미안합니다

아! 노회찬! 

구름 선명하였는데

아직 멀리 있는 구름이라 흘려 생각타가 

쏟아진 비에 손끝이 아렸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로 비 내릴 줄 몰라

우산 하나 쥐어주지 못하였던 걸까


현실이라는 핑계에 

또 우리는 보아도 보지 못한 것처럼 멍하였고 

이렇게 비 맞은 후에야 아팠다


- 손락천



2018년 7월 23일 무덥던 날 아침.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듣고, 나는 또 뒤늦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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