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토닥토닥
알았을까
정해진 방향에서 온 가을인 것처럼
정해진 방향이기에
만나고 헤어지고 웃고 울게 될
지금과 앞으로일 것을
알았다고 하기에는 모진 일이지만
선뜻 몰랐다고도 말 못 하겠다
예상했다면 왜 내버려두었냐고도 묻겠지만
삶이란 예상했다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저 뒤적뒤적 마음 뒤적이어 같은 방향의 길이지만 조금은 달라지고 조금은 비켜나 있기를 꿈꿀 뿐
- 손락천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