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오래 기다린 것도
뜻밖의 것도
갑자기 찾아온다
뜨겁던 산하에
거짓말처럼 찬바람이 일고
푸른 잎들이
창연하게 물든 것처럼
준비하였든 아니하였든
오고 간 모든 것은 말없이 갑작스러웠고
방어해도 방어할 수 없음에
우리
마주한 희망은
늘 그렇게
격한 웃음이고 눈물이었다
- 손락천
브런치 작가 양양*님의 권유를 받고.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자 하는 <아티스트 챌린지- 희망이란 주제로 창작물을 나누는 캠페인>에 동참하며 글을 씁니다.
*양양님의 브런치 https://brunch.co.kr/@hyojooya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