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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pr 05. 2019

더 씬, 페이드 인

그 하나의 독백

부신 빛 내려

찰랑찰랑 꽃잎에 머물면

재잘재잘 말간 빛에 떠들던 사람과 사람의 기억

그 틈새로 웃음이 폈다


어떤 방향의 삶인지

어떤 지점의 삶인지

나는 아직도 모르지만


물결진 빛 닿음에 이렇게 웃고

또 걱정한다

꽃 피었다 꽃이 지면

나는 또 얼마나 아플까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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