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달살기 Ch 5.
길만 걸어도 예술의 도시에 있다는 걸 체감한다. 더러운 뉴욕 지하철이 어쩔 땐 최고의 포토스팟이 되기도 하며, 벽에 무심하게 붙어있는 광고 포스터가 나의 시선을 끈다. 또 첼시 갤러리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걸려있고, 뉴저지행 버스 오른쪽 창가에서 보는 맨해튼의 야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영감은 내 삶의 원동력이다. 영감을 받기 위해 나는 북적이는 맨해튼에서 사람 없는 멋진 카페를 찾고, 영화 주인공을 따라 초콜릿 칩 팬케이크를 먹어본다.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는 크리에이터이자 콘텐츠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계속해서 발길을 옮긴다.
다만 난 혼자일 때보다 좋은 사람과 함께일 때 더 큰 영감을 얻는다. 뉴욕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와 담백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뜨거운 감정과 생각을 드러내며 그 시간과 공간에 더욱 빠져든다. 공유와 공감, 이 두 가지가 공간 다음으로 영감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