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육아 방법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산

by 더블와이파파

최근 미국에서는 ‘키즈 로팅(Kids Rotting)’이라는 생소한 육아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아이를 썩힌다’는 뜻이라 언뜻 부정적인 의미로 들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속뜻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가르침이 숨어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의 간섭 없이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보내며 자유롭게 놀도록 ‘그대로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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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가 다칠까 봐, 혹은 실수할까 봐 미리 정답을 알려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 육아법은 아이에게 ‘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돌려주라고 말합니다. 넘어져도 보고, 심심해서 몸을 뒤틀어도 보고, 때로는 엉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이죠. 부모가 모든 스케줄을 짜주는 환경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일어설 기회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앞에서는 아이가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아이는 내면의 힘을 기르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결국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은 부모에게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아이가 겪는 사소한 실패들이 안쓰러워 보일 수 있지만, 그 경험이 쌓여 훗날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부딪혀보는 시간 속에서 아이는 비로소 창의성을 꽃피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조금 실수해도 괜찮은 그 여유 속에서, 아이는 비로소 진짜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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