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백부부>

8년 차 부부 손님

by 큐레이터한

#4 <고백부부>

8년 차 부부 손님



(똑똑똑)


어서 오세요! 드라마 선물 가게입니다. :D


♡ ♡ ♡





(정적)



엇...?


왜 안 들어오시지?



(가게 밖에서 실랑이 중인 부부)



남자 손님 : "그땐 내가 사정이 있었던 거고!

전화했었잖아, 일이 생겨서

늦게 출발해야 할 것 같다고."



여자 손님 : "내가 지금 그것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 문제가 아니란 말이야."



“현이 학예회 못 간 것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었어?”



“그게 아니야.

내가 이러는 건 너 일 바쁜 것도,

현이랑 시간 많이 못 보내고 있는 것

때문도 아니야.”



“아니, 그럼 대체 뭐가 문제인 건데?

모처럼만에 같이 쉬는 날인데

인상 풀고 재밌는 거나 실컷 하다 들어가자.”



“또!!!

넌 왜 자꾸 성가신 문제는 피하려고만 들어...

왜 자꾸 가볍게 넘기려고 하냐고.”



“그게 내 성격인데 어떡해?

뭐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오늘은 그냥,

그냥 편하게 쉬고 즐기자.

여기까지 와서

아까부터 계속 인상만 쓰고 있잖아...”



하...... 됐어. 그만하자.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여기서 얘기를 더 하겠어..."



".....잠깐!

지연아, 어디 가!


지연아!!!"





(다음 날)



"안녕하세요."



네, 어서 오세요~!

드라마 선물 가게입니다. :D



"어제 왔었는데...”



아, 네!

기억해요~~



“죄송합니다. 가게 앞에서

소란을 피우고 자리를 떠났었네요.."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잘 화내지 않는 사람인데.....

싸우고 어제부터 곰곰이 생각해봤는데도

아내가 그렇게 화냈던 이유를

아직까지도 모르겠네요...

(한숨)

어제 했던 모든 일을 찬찬히

떠올려보면서 고민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곧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당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음....

아마도 그 이유가

어느 한순간 때문은 아니지 않을까요...?

이전부터 해결되지 못한 이유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맞아요, 워낙 착한 사람이라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더 어렵네요...."



아참,

<고백부부>라는 드라마예요.


전에 아내분이 가게 오셨을 때

사은품으로 드리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못 드렸었거든요.

이제야 드리네요.


이 드라마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가게에 찾아오신 많은 손님분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특히 남편 분들이요.



"<고백부부>....?

제목 많이 들어봤던 것 같아요.”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낸

부부가 함께 보면

굉장히 좋은 드라마라고들 하시더라고요.



“지연이가 드라마 되게 좋아하는데...

요즘엔 바빠서 보지도 못했을 거예요.”



네, 최근에 가게에서 통

못 뵈었어요.


이제 곧 명절이라고 며칠 전에

선물 사가셨을 때가

굉장히 오랜만이었습니다.



“.....명절이라고 선물을 사 갔다고요..?

저흰 명절 때 어딜 안 가는데....


....혹시 누굴 위한 선물인지도

말씀드렸던가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항상 어른분들 취향의 드라마를 많이 사가시긴 했는데....



“항상...이요?”



네, 명절 때면

항상 들리셨어요..



“....!

저 알았어요.

알았어요...!

지연이가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 빨리 가봐야 할 것 같네요.

안녕히 계십시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