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

by 화운

눈을 뜨면 수많은 인파보다

광활한 논밭과 풀들을 보며 자라왔지

심고 가꾸면 돌아오는 그곳에서

우리들은 땅에, 마음에 꿈을 심었다


잦은 풍파가 우릴 지나갔지

그럼에도 너를 보면

푸른 새싹의 깊은 뿌리를 본다

네 꿈은 무엇을 먹고 자란걸까


우린 지금 꽃을 피웠을까

우린 어떤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어쩌면 가을이 오지 않았으면 해

그럼 계속 꿈을 꿀 수 있을테니


이제 꿈과 함께 행복도 키우자

행복도 아낌없이 가꾸자

언제 결실을 맺어 수확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의 경작을 멈추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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