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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by
화운
Apr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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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마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 곱고 보드라운 발과 다리로
많이 휘청거리고 넘어졌을까
아프지않게 일어서는 법을 알았을까
가족사진에는 웃는 모습만이
나의 첫물음에 답을 주었다
무수한 걸음마들을 기억한다
점점 굳은살이 도드라지는 걸음으로
많이 울고 좌절했던 발자국들
다다르는 길 위의 마른 눈물자국들
사진속의 나는 웃고 있었고
모든 걸음걸이를 담지 않았다
부모님은 말씀하셨다
어떤 걸음마를 떼는 날에도
자주 넘어지겠지만 일어나 걷는 건
늘 자신이 해낸다는 것을
결국 남는 건 웃는 자신일 테니
아기처럼 걸음마를 떼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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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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