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도 보이는 별빛이
몇억광년의 거리에서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별과 별의 거리도 아득한 곳
우주도 수평선이 있을까
그렇다면 별들은 유한한 고독을 느낄까
정해진 만큼만 외로울 수 있을까
뻗어도 쉽게 맞잡을 수 없는 우리의
적막한 손바닥이 더는 차갑지 않도록
불을 피우듯 비비며 빛을 내고 있구나
눈을 감고 너와 나, 우리들의 우주를 본다
너는 번지고야마는 빛이라서 성운 같아
나는 몇억광년의 별이라고 할까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