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개인 신용은 등급이 아닌 '신용 점수제'로 평가받는다
새해 2주 차 배달된 종이 여성신문엔 어떤 경제 기사가 나왔을까?
11면에 배치된 다섯 개 경제 기사가 모두 내 관심을 끌었다. 내 맘대로 순서를 정해 몇 문장씩 요약해 봤다. 새해 신용평가 방법이 등급이 아닌 점수제로 바뀌었다니, 신용평가 높이는 방법은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1. '점수제'로 바뀐 신용평가 높이는 방법
저신용 금융소비자의 금융접근성 향상 기대
금감원, 정기적인 신용점수 확인 권장
개인 신용을 등급이 아닌 점수로 평가하는 '신용 점수제'가 새해 들어 모든 금융권에서 시행됐다.
근소한 차이로 하위 등급을 받던 문턱 효과가 완화되고 더 정교한 여신심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1일부터 기존 1~10등급 체계의 신용등급제가 1~100점까지 신용점수제로 전면 전환됐다. 신용평가는 '돈이 많음'이 아닌 '돈을 잘 갚을 것인지'를 평가한다. 신용점수는 신용등급과 달리 참고 지표로만 활용된다. 금융당국은 "세분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도입해 저신용 금융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개인이 직접 추가 자료 제출해 '비금융 평가' 항목 반영 요구하고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성실히 납부한 내역으로 신용점수 올릴 수 있다.
-대출은 금리가 높은 것부터 갚는 게 좋다. 대출 자체는 부정 평가 요인, 잘 갚으면 긍정적 영향.
-마이너스 통장은 한도 금액만큼 부채로 반영, 사용하지 않는다면 없애는 것이 신용점수에 도움된다.
-10만 원대 소액이라도 상환 연체는 최대한 피한다. 연체 기간 길수록, 연체 횟수 많을수록 부정적 점수다.
-금감원과 신용평가사들은 정기적인 신용점수 확인하라 권장한다.
-'나이스 지킴이'와 '올크레딧'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에서도 신용평가사와 제휴,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신문, 김현희 기자)
2. 포스코그룹 창립 52년 만에 첫 여성 사장
포스코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1일 단행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에서 이유경(53) 설비자재 구매실장을 기업 간 전자상거래 업체 엔투비 사장으로 보임했다. 그는 2018년부터 약 2년간 설비자재 구매실장으로 일하며 포스코 그룹 내 동반성장 활동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여성 공채 1기 동기이자 포스코 사상 첫 여성 공장장인 오지은(54) 생산기술 전략실 상무보는 기술 연구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여성신문, 이세아 기자)
3. 도시민 10명 중 4명 "귀농·귀촌 의향 있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도시에 사는 사람 10명 중 4명은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6.8% 포인트 높은 조사 결과였다. 나이가 많고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농촌 거주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 농업인이 있는 경우, 자영업 종사자일 경우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유로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가 43.2%로 가장 많았다. 연구원은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고용불안, 높은 주거비용 등에 부담을 느낀 도시민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성신문, 전성운 기자)
4. 작년 3분기 술·담배 소비 역대 최대··· 코로나 19 여파
지난해 3분기 국민들의 술·담배 지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낸 1970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코로나 19 여파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술·담배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작년 3분기 오락, 스포츠 및 문화 부문 소비지출액은 12조 3963억 원으로,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24.1%나 줄어든 수치다. 감소율은 역대 최대다. (여성신문, 전성운 기자)
5. 유한킴벌리, 진재승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입
유한킴벌리는 1월 1일 자로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신임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 12월 이사회 추인을 통해 유한킴벌리 차기 CEO로 확정됐다. 그는 1989년 임사 후 개인용품 제품 개발실장 등 R&D 책임자로서 제품 혁신을 주도해 왔다. 생리대 화이트,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와 그린핑거 스킨케어, 라네이처 생리대 등 자연친화 생활용품 연구개발 과정을 이끌었다. (여성신문,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