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밤 꿈을 꿉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꿈을 꾸죠. 아침에 눈을 뜨면, 때로는 오후가 되어서야 어렴풋이 꿈의 내용이 떠오르곤 해요. 하루가 지나면 잊히지만, 잠에서 막 깼을 때는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할 때도 많습니다.
크게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고, 사실 모든 사람이 저처럼 매일 꿈을 꾸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딱히 클리닉이나 병원을 찾아갈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죠. 그런데 얼마 전, 제가 겪는 이 현상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에 꽤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내,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마치 [인시디어스]의 달튼처럼 다른 사람들은 경험하지 못해서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 어떤 사람들은 신기해하기도 하는 저만의 독특한 경험들이요.
문득 '아, 나는 지금 특별한 경험치를 획득하고 있구나! 이거 정말 대단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갑자기요. 가만히 앉아 있다가 머리를 탕 맞은 듯한 깨달음이었죠.
남들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저만의 특별한 감각. 앞으로 이 꿈들이 저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또 어떤 영감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어쩌면 제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선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꿈 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특별한 경험들을 저 혼자만 간직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브런치에 저만의 '꿈 일기'를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매일 꾸는 꿈들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저의 이 독특한 경험들을 좀 더 의미 있게 남기고 싶었거든요.
왜 Q&A 형식으로 기록하나요?
꿈을 글로 옮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꿈은 현실처럼 논리적으로 흘러가지 않죠. 장면 전환은 너무나도 빠르고, 등장인물이나 배경은 시도 때도 없이 바뀌고요. 이런 꿈의 특성을 그대로 글로 쓰다 보면 자칫 내용이 산만해지고 지루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Q&A 형식을 선택했어요. 마치 제가 꿈속의 저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처럼요. 예를 들어, "이 꿈은 어디서 시작되었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이 꿈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같은 질문들을 던지는 거죠.
이런 형식으로 저의 꿈 일기를 앞으로도 브런치에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기억에 남는 꿈이 있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해 보는 건 어떠세요? 저와 함께 꿈의 세계를 탐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혹시 특별한 꿈 경험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