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이유

한근태 <고수의 학습법>

by 김진수 밀알샘
새 파일 2020-02-27 12.22.14_9.jpg
독서가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신과의 연결점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자신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보라. 나와 관계있는 부분,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부터 찾아 읽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 인용노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읽은 후 가장 좋았던 부분, 인상 깊었던 부분을 발췌해 노트에 쓰고 나의 경험 생각과 연결 지어 글을 쓰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엇보다 자기 마음을 대변해주는 책을 만나는 것이 관건이다.

- 한근태 <고수의 학습법> 중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함축적으로 담겨져 있네요.

책은 한근태 작가님의 <고수의 학습법>에 적혀있는 내용인데

정확히는 사이토 다카시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읽고 요약 노트한 내용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한근태 작가님 또한 이 부분을 즐겨사용한다는 의미기도 하지요.


저는 32살때부터 독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지요.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으면서 책이 재밌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고, 무엇보다 책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문구를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책속 주인공 이름이 똑같이 진수 였기에 제 자신의 삶과 연결하면서 책을 읽어가니 쉽게 흡입되었습니다.

그 뒤로 <100일동안 33권 읽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책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가게 되었고, 지금까지 9년째 책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좋은 책이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닌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정리했습니다.

하루에 1문장이라도 말이죠.

그냥 읽으니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자발적으로 싸이월드에 기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록을 싫어하던 친구가 기록을 하다니! 제가 생각해도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조금씩 기록영역을 확장해 갔습니다.


2013년 부터는 에버노트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완전 좋았습니다.)

에버노트에는 그냥 책속에 있는 사실적인 것들을 기록했지요.

01.jpg


책을 쓰려고 하다보니 제가 읽은 소재가 어느 책에 몇페이지에 있는지 몰라서 페이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보기 좋게 글자색도 넣고, 별표까지 넣었지요. 책속에 있는 문구를 모두 적기 어려울때는 간단한 쪽수와 키워드만 적었습니다. 궁금하면 다시 보기 위함이었지요. 이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해졌습니다.


2016년 부터는 블로그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속에 있는 구절을 그대로 사진과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사진속 글을 잘 잘라서 넣고 싶어 검색을 하다가 캠스캐너 어플을 발견하게 되고, 찍고, 블로그에 불어와 바로 타이핑해서 블로그속 필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내용을 그대로 에버노트에도 저장을 겸했지요.

02.jpg


이것만으로도 더욱 마음이 풍성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와 관련된 제 삶을 꺼내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비로소 글쟁이가 되는 시점이 되었지요.

생각 이상으로 제 안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이때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글세계의 인사이트가 일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새벽마다 필사하고, 책속에 인상깊은 문장을 토대로 글을 쓰고 하루를 시작하니 세상이 완전 달라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이것이 바로 정약용 선생의 초서독서법, <아티스트웨이> 줄리아 카메론이 강조하는 모닝페이지였더라고요.

https://blog.naver.com/dreamisme/221406164629


제 가능성이 점차 느껴지고 발현되니 글쓰기를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이 느낌을 주변분들과 나누기 위해 모임도 만들고 함께 책도 쓰고, 출간도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 다양한 독서법, 글쓰기, 책쓰기 등의 책을 읽다보니 그들이 말하는 것을 제가 많이 실천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 억지가 아닌 즐겁게 하니 더 능률이 점점 오르기도 합니다.

사이토 다카시와 한근태 작가님께서 말씀하시는 독서와 글쓰기의 세계에 저역시 풍덩 빠져보니 참으로 공부가 즐거워집니다.

이 느낌을 저와 함께 하는 아이들, 학부모님, 교사들, 가족들 등 함께 나누며 "함께 성장"을 잘 해보고 싶습니다.


새 파일 2020-02-27 12.22.14_1.jpg
새 파일 2020-02-27 12.22.14_2.jpg
새 파일 2020-02-27 12.22.14_3.jpg
새 파일 2020-02-27 12.22.14_4.jpg
새 파일 2020-02-27 12.22.14_5.jpg
05.jpg
27.JPG
27.jpeg
26.JPG
25.JPG
24.JPG
23.png
22.JPG
21.JPG
20.JPG
19.JPG
18.JPG
17.JPG
16.png
15.png
14.jpg
13.jpg
12 [2].JPG
11.JPG
10.jpg
09.JPG
08.JPG
07.jpg
06 [2].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그래도> 하버드 대학교의 역설적인 리더의 10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