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고3 수험생 자녀의 윈터스쿨을 챙겼다. 유난히 눈이 자주 왔던 겨울날로 기억된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우리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곤 했다. 몇 번은 아이와 함께 버스를 타기도 했다. 다시 돌아오는 길은 밝아진 시간만큼이나 사람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했다. 새삼 한국인이 부지런하다는 것을 느낀다. '나는 뭐 하며 사는가'라는 감정이 올라온다. 자칫하면 비교로 빠질 수 있는 이 감정을 눈 털어내듯이 툭툭 털어버렸다.
나도 알고 있다. 나는 지금 투자자나 작가라고 말할 수 없다. 사회적 명함 없는 백수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억지로 사회적 명함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지금 상황에서 내 생활을 좀 더 바꾸고 싶을 뿐이다. 어쩌면 늘 하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때이다. 3월부터 부쩍 달라져야 한다는 의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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