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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폴 Aug 02. 2021

감사

잠시만 둘러보면 참 감사한 일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생명이 허락되고 건강이 허락되어 일을 할 수 있는 것.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과 씩씩하게 인사하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

출근길 신호를 잘 받아 조금 더 일찍 출근하니 주차장이 넉넉한 것.

사무실에 들어서면 반갑게 맞이하는 동료들..

더운 여름 작은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솔솔 바람.

아무것도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내가 당연히 누려야 할 정당한 내 몫일까요?

내가 부족하고 어리석음에도 별다른 노력없이 누리고 사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늘 누리고 있는 것이어서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지 모릅니다.

마치 공기와 물의 고마움을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처럼 말이죠.


내가 누리는 이 모든 것. 내가 누릴만큼 무엇을 하였나를 생각해보면 감사하게도 거저 얻어 누리는 것들 뿐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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