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설날의두드림 #2월호
상식의 노크, 콕: 설날의 두드림, 들어가는 말. https://linktr.ee/COC2020
http://m.yes24.com/Goods/Detail/98384893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기회 속에서 살아간다. 예를 들면, 한국의 체계상, 진짜 새해는 ‘까치의 설날’보다 느리게 다가온다. 음력과 양력의 차이는 대략적으로 그러니까, 2021년 새해에는 반드시 ‘이것’을 한다고 다짐했던 여러분들 (혹은 우리들)에게 2021년 설날, 2021년 음력 1월 1일은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양력을 서양력 ‘Western calendar’라고 표현하는 사람을 영국에서 가끔 만나 보았다. 영국에 살다 보니 한국적 사고방식이 기묘하게 뒤틀렸다고 해야 하나?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음력은 Chinese calendar’ 아닙니까”
평소에 중국에게 아무런 이해와 감정이 없지만, 수정할 것은 바로 수정하자:
“아니오. 음력은 Lunar calendar입니다.”
음력 중에서도 한국 음력과 중국 음력이 갈린다. 한국과 중국의 시차로 인해서 1988년과 1997년 ‘우리 우리 설날’이 중국보다 하루 느렸다. 그런데 결국 우리의 상식은 여전히 여전하다.
“까치 까치설날은, 어저께,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결국 기준점을 어디로 하느냐가 음력과 양력의 11일의 차를 만들고, 음력과 음력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내가 가진 기준이 명확하면, 그 차이, 간극은 좁힐 수 있다. 태양력 ‘Gregorian calendar’는 사실상 365.2422일이 된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주기가 사실은 365일이 아니라서 0.2422일을 4번 모으면 0.9688일이 되고, 이를 2월에 더해서, 2월 29일이 만들어진다: 그 해는 1년이 365일이 아니라 366일이다!
우리 조상들은 음력과 양력의 차이를 좁히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윤달을 두었고, 절기를 두었다. 음력만 사용하면 양력과의 차리 (11일)로 인해서 달력이 계절을 반영하지 않는 순간이 생긴다. [1] 조상들의 지혜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음력’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의 음력에 큰 문제는 없다. 음력 생신을 쇠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생신들은 항상 ‘이맘때 즈음’에 콕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의 ‘설날’도 1월과 2월 사이에 항상 나타나게 된다. 2021년의 음력 ‘설날’, 한국의 새해인 음력 2021년 1월 1일은 그레고리안 양력으로 2021년 2월 12일이다.
우리는 여전히 과거에서 넘어온 지혜 속에서 형성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당신과 우리가 그레고리안 양력 속에서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절대 명절, 설날과 추석 그리고 여러 절기들은 한국식 음력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과거의 지혜다:
“우리의 미래를 개선하기 위해, 과거와 어떻게 일해야 할까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간극 ‘Gap’이 넘쳐난다. 적절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스페인과 이태리에 있는 유네스코 선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소는 아프리카 전체 54개 국가에 등재된 문화유산보다 많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놓고 보면, 가히 놀라운 간극 아닌가? [2]
그런데 실제로 아프리카에 유네스코에 등재할 만한 문화유산이 없을까? 아닐 수 있다. 아프리카에 이름난 문화유산과 장소들, 즉 그들의 과거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지만, 과거를 현재의 기술로 복원하고 변환하는 작업이 필요할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업에는 생각보다 큰 노력이 들어간다. [3] 그러한 노력의 일환을 우리는 현대주의, ‘Modernism’이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에 숨겨진 보석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되고 있다.
우리는 그레고리 안력의 새해에도, 그리고 뒤따르는 우리의 새해에도 동일한 노력을 계속하려 한다. 과거를 살펴보고, 현재의 간극을 이해하고, 미래를 그려갈 것이다. 무엇을 위해서 그런 노력을 하느냐 묻는다면, 단순하다:
우리가 그려갈 미래는 코시즘 ‘COCISM’으로 유지된다. 그리고 그 미래가 이끌 파급력은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2021년에도 우리는 여러분들의 상식을 콕콕 점잖게, 그리고 역동적으로 두드릴 것이다.
콕 COC
당신의 상식을 ‘콕콕’ 두드립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사유하는 상식의 힘을 축적의 시간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열어갑니다.
[1] 8월이 여름이 아니라 겨울일 수 있고, 1월이 겨울이 아니라 여름일 수 있다. 예로, 아부다비의 ‘라마단’은 매우 더운 7월에서, 현재는 4월로 이동한 바 있다. 이는 대표적으로 윤달이 없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2] 한국은 12개, 이태리는 무려 55개나 등재되어 있다.
[3] Looking backwards to look forwards: https://youtu.be/WmyINpszC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