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의 콕

레버리지 투자, 그리고 환율

상식의 노크, 콕

by 외노자 정리

#TQQQ #일간콕 #상식의노크 #콕

https://forms.gle/fqFwrpNQSFtEmqAQA

- 본 글은 일간 콕 12월 11일에 수록된 글입니다.





▌「주주이익 (실전), 2020년 12월 11일」

Keyword: #주주이익 #실전 #레버리지 #TQQQ



상식의 노크, 콕: 특별한 두드림 11-12월 통합본이 제 손을 떠나 부크크 원고 검수팀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뿌듯합니다. 이렇게 또, 하루를 꽉꽉 채워서 잘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식의 노크, 콕: 특별한 두드림은 정말 많은 애정을 쏟아부었습니다. 목차만 잠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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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속에서 다루는 내용을 다듬어서 두 개 정도는 난세 투자 사전에 넣었고, 오늘 다룰 내용인 투자의 변동성 부분은 TQQQ 투자자와의 인터뷰 및 넷 포지션 ‘Net position’ 및 헷지 ‘Hedge’ 부분에서 다루었습니다.


이와 연관하여, 오늘은 한주의 마지막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중인 미국 시장에 대해서 한 번은 짚고 넘어가 보고 싶습니다. TQQQ의 경우, 현재 가격은 약 $161 수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여파가 있기 전인 전고점 $114를 진작에 넘어 선지 오래입니다. 2020년 3월 16일, 코로나 바이러스 발 금융위기에서 이 나스닥 100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35까지 떨어졌었는데, 지금은 1주당 가격이 이 가격의 460%가 넘습니다.


image.png?type=w1 출처: Google.com

나스닥 100이 동기간 최저점 6994pt. 에서 12392pt. 를 기록한 것을 기억하면 나스닥 100을 1배 추종하는 ETF에 투자했을 때 얻는 수익률은 단순히 77% 수준이지만, TQQQ에 투자했다면 1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속에서 360%의 수익을 올립니다. 이래서야, 워런 버핏이 그토록 강조했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인덱스 펀드’ 장기간 투자할 마음이 들까요?


image.png?type=w1 출처: Google.com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3배의 레버리지라는 것은 3배의 변동성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우리가 나스닥 100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그 자체만을 100% 투자한다고 했다면, 지난 코로나 발 금융위기에서 전체 자산이 $118에서 $35까지, 약 70% 이상 줄어드는 손실을 견뎠어야 합니다. 만약 지난 10년 동안 TQQQ만 모아 왔던 투자자고, 지난 10년 동안의 평가수익률이 70%라고 한다면, 이 짧은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1.7이 0.51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게 얼마나 큰 효과냐 하면, 10년 동안 꾸준하게 3배의 변동성을 견디면서 원금 10억 원이 17억 원이 되었는데, 갑자기 몇 주 만에 5.1억 원으로 폭망 하는 것입니다. 반면, 나스닥 100에 투자했다면, 10년 동안 원금이 10억 원에서 13.5억 원 정도로 약 35% 정도 증가했고, 지난 위기에서 28% 정도의 손실만 입었을 것입니다. 1.35X0.72=0.972로 전체 자산에서 원금을 ‘거의’ 보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나스닥 100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TQQQ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나스닥 100을 순수하게 추종하는 지수형 인덱스 ETF를 선택하느냐는 위에 예시와 같이 투자의 변동성 ‘Volatility’를 얼마나 견디어 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49%, 견딜 수 있으십니까?

아니면, 경험해 본 적 있으십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우리는 간편하고 상식적으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네. 견딜 수 있습니다. 경험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의 환율은 1$에 1088원 수준으로, 이와 같은 수준은 지난 2018년에 있었습니다. 2018년 1월에서 5월까지 이 가격을 유지했었고, 그 뒤에 점진적으로 상승하여 2020년 3월, 코로나 발 금융위기에서 자그마치 1250원까지 상승합니다. 2018년 1월에서 2020년 3월까지 환율만 14.8%의 ‘상방의’ 변동성이 있었던 것이죠:


image.png?type=w1 출처: Google.com


환율도 ‘주가’와 마찬가지로 예측하지 않는 대응과 전략의 영역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시장에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에 적을 두고 있으니 지금 시점에서는 환전을 하기 매우 좋은 타이밍입니다. 얼마 전에 목돈을 환전한 적이 있었는데, 반년 전에 예상했던 파운드£ 대비 15% 정도 더 받았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쏠쏠하죠. 1590 원하던 환율이 현재는 1430원 수준이니 1만 파운드를 바꿀 때 1590만 원이 들었는데, 현재는 1430만 원밖에 들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160만 원을 벌었습니다. 그렇다고 영국의 물가가 10% 증가했을까요? 글쎄요. 현재 시점에서 물가는 2-3%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월 40 파운드 하던 전기료가 41파운드 정도로 기본료가 올랐는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월세도 지난 3년간 단 한차례도 오른 적이 없었습니다.


이 자세를 투자로 변환하면 제 생각에 지금 시점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해외 자산을 모아가도 괜찮을 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5년 동안의 환율 흐름을 보았을 때 현재 시점에서 더 내려가면 2014년 8월 잠깐 1000원 밑에서 움직였던 적이 있는데 지금보다 10% 이상 떨어져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결국 지금 시점에서는 최대 2014년 988원/$ 수준이 다운사이드 -10%, 업사이드로는 1200원/$로 10% 열려있습니다. 즉, 위/아래의 밸런스가 맞아떨어진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환전의 판단도 중요하죠. 저는 절대, (목돈이 필요해서 긴급하게 소모해야 하는 돈이 아닌 이상) 환율에 베팅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꾸준하고 장기적으로 적당한 회사지만, 아직 코로나 발 금융위기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배당도 두둑이 챙겨줄 수 있는 기업들의 지분을 흡수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기업들인 BP나 BAT 등이 그런 기업이죠. 적립식 투자의 단점은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주가가 천천히 오르면 지분의 양과 수익률이 함께 올라가겠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BP와 BAT의 경우 지금은 가격이 꽤 올랐습니다. 적립식 투자하시는 분들은 배가 좀 아플수 있습니다. 왜냐? 적립식 투자의 묘미는 '싸게-장기간' 적립하는데 그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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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0.01주를 사는데 3000원이면 샀는데 (2파운드) 지금은 동일한 지분을 사는데 4100원이 들어갑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환율이 꾸준하게 하락해서 완충효과는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아무래도 ‘외국인’이 한국의 기업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닐까요? 지금 이 환율 속에서도 외국인이 폭풍 매수하는 기업들은 분명 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를 들고 와도, 1088원밖에 받지 못하는데 집중적으로 매수하는데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mage.png?type=w1 출처: https://vip.mk.co.kr/


한 주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See you @COC! 여러분의 상식을 오늘도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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