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대상곡이 내노래인 경우와 정태춘님이 부른 곡인 경우 생성된 ai cover는 창법이나 기법 등이 각기 다릅니다. 즉, 커버대상곡의 창법과 기법, 특성들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강에서'라는 동일한 노래에 동일한 ai voice를 사용했지만 생성된 노래(ai cover)들은 확연히 다른 창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현재 ai voice 제작방식이 그러하니 당연한 결과라 봐야 합니다.
어쨋건 그러다 보니 정태춘님 곡을 대상으로 한 생성물은 노래 솜씨(^^)가 훌륭한 편입니다. 반면 이게 내 목소리인지 정태춘 목소리인지 애매한 부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반면 내가 엉성하게 불러댄 곡을 대상으로 한 생성물은 내 노래 솜씨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확실한 내 목소리가 확인됩니다.
ai cover는 커버대상곡의 수준 이하다
ai cover곡의 품질은 커버대상곡의 품질과 나의 ai voice (혹은 입력한 ai voice)의 품질을 따라 가지만 대상곡의 품질을 뛰어넘진 못합니다.
제가 부른 커버대상곡의 경우 그 생성곡은, 커버대상곡에 비해 목소리에 메가리가 없고 부족한 거 같습니다. 뭐 커버대상곡이 사실 잘 부른 노래가 아닙니다만, 만들어져 나온 ai cover는 더욱 형편없지 않나...이렇게 평가합니다.
남이 부른 노래를 커버대상곡으로 했을 땐, 미처 비교하기 힘든 점이 이렇게 점검되는 거같은데요, 일단 이 실험을 통해서보면, 아직 ai cover는 원곡의 품질을 따라가지 못하는구나...이렇게 중간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거고 뭐 대단한 발견도 아닙니다만, 조금 아쉽긴 합니다.
우리가 멋진 ai cover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중요하지만 그 한계도 염두에 두자는 권고 아닌 권고?
물론 단 한번의 사례다 보니 일반화시킬 순 없을거라 보고 차후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정리해봐야 겠습니다.
물론 이후 ai가 더욱 진화하면서 여러 한계는 극복될 거라 봅니다.
악보에 넣으면 멋진 음악이 절로~
젊은 시절 XT, AT pc 시절, 내 생각을 대입하면 이미지가 그대로 생성될거라는 순진한^^ 생각에 착각했던 적 있었습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
이렇게 생각하면 그대로 컴퓨터가 그림을 그려줄 줄 알았던 거죠.
그러다...아~ 세상은 그리 우습지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건만...
젊을 적 뭘 몰랐던 환상이 이제 현실이 되는 세상,
내 목소리만 집어넣으면 멋진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세상, 망상이 현실이 되는 그런 세상이 성큼 다가와버린 거죠.
ai cover도 더욱 진화하여 목소리만 입력하면 악보에 맞는 멋진 음악이 완성되는 일들도 곧 가능하리라 기대합니다. .
기회와 두려움, ai가 지배하는 세상 되려나
이렇듯 ai가 인간의 판단을 뛰어넘어 비약 발전하는 현실, 많은 사업과 성공의 기회가 깔려있고 선도적 지위와 성과를 위해 무한경쟁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사람들 마음 한편에는 전통적 두려움이 스멀스멀 커져가곤 합니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해도 컴퓨터의 노예로 죽진않을 거라고 안도했건만, 아마...지금 추세라면 공상과학에서 보듯 죽기 전에 이미 컴퓨터나 그를 악용한 무리의 노예로 살다 죽을 거 같다는 불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