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쇼핑몰에서 가장 잘 팔리는 드론은 뭘까?
여러분은 물건을 살 때 어떤 점을 고려하시나요? 가격, 성능, 디자인 등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겠죠. 그리고 여기,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인기’죠.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라지만 특정 제품에 대한 쏠림 현상은 항상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인데요. 또 실제로도 인기 있는 제품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드론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몇 가지 모델들이 머리에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성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박기자의 머리에서 퍼뜩 떠오른 생각.
그래, 유명 쇼핑몰에서 잘 팔리는 제품이라면 인기 있다고 볼 수 있을 거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다섯 개의 사이트가 ‘유명 쇼핑몰’로 선정됐습니다. 해외 사이트는 뱅굿(Banggood) ·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 아마존(Amazon) · 기어베스트(Gearbest)가, 국내 사이트로 다나와(Danawa)가 이름을 올렸죠.
사이트 검색창에서 ‘drone(드론)’을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드론을 각각 세 개씩 선정했습니다. 과연 어떤 제품들이 등장하게 될까요? 지금부터 그 영예로운 리스트를 살펴보시죠.
뱅굿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1위와 3위를 레이싱드론이 차지한 건데요. 이친(Eachine)의 '레이서 250(Racer 250)'과 왈케라(Walkera)의 '러너 250(Runner 250)'이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러너 250은 '드론스타팅이 선정한 레이싱드론 BEST 5'에도 선정된 바 있죠.
레이서 250과 러너 250 모두 레이싱드론 입문에 적합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격이 저렴하고, 완제품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별다른 조립이 필요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2위를 차지한 FQ777의 ‘포켓드론(Pocket Drone)'은 초미니드론입니다. 이름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제품인데요. 조종기를 가방으로 쓴 아이디어가 돋보이죠.
포켓드론 역시 드론스타팅에서 소개한 바 있는 제품입니다.
‘국민드론’ 시마(Syma) 'X5C'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X5C-1'이 알리익스프레스 최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업그레이드라고 해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요. 그냥 X5C가 1등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켓드론은 뱅굿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3위는 JJRC의 ‘H20'입니다. 저렴한 완구용 드론이지만 무려 '헥사콥터'입니다. 아무래도 쿼드콥터에 비해 안정적이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딱이라는 평가입니다.
아마존에서는 시마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1위와 3위를 각각 X5C와 ‘X5SW’가 가져간 거죠. X5SW는 X5C에 헤드리스 모드가 추가되고, FPV(실시간 영상)를 즐길 수 있는 모델입니다. 시마 드론에 대해서는 드론스타팅에서 여러 번 다룬 바 있는데요.
마법의 주문 ‘시캠더실에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2위에 오른 UDI의 'U818A'는 생김새가 아주 특이합니다. 프롭가드가 기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죠. 때문에 안전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다만 프롭가드가 크고 무겁다보니 비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너무 불편하시다면 제거 후 날리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은 다른 모델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U818A 역시 드론스타팅의 손아귀 안에 있는 제품입니다.
아마존의 지배자가 시마라면, 기어베스트는 JJRC가 장악한 모습입니다. 'H8 미니(H8 mini)'가 1위, 'H98'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H8 미니는 아주 특이한 드론입니다. 초미니드론으로 분류되지만 배터리 교체가 가능합니다. 또 헤드리스 모드와 리턴홈 기능도 갖추고 있죠. 물론 GPS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크기나 가격에 비해 아주 짱짱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드론스타팅에서도 H8 미니를 다룬 바 있습니다.
3위에 오른 H98은 상당히 날렵한 드론입니다. 크기는 X5C보다 약간 작은 정도인데 사용자들 사이에서 ‘손맛’을 인정받은 녀석이죠. 물론 그만큼 조종 난이도는 좀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H8 미니와 조종기 호환이 된다고 하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둘 다 구입하시는 것도...(퍽)
JJRC 제품 사이에 끼어 있는 Bayangtoys의 ‘X8'은 X5C의 ’짝퉁‘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뽑기 상품으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카피캣이긴 하지만 성능은 괜찮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대표 다나와의 결과는 충격과 공포입니다.
1~3위를 DJI와 '팬텀(Phantom)'이 싹쓸이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팬텀4가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고, 팬텀3 어드밴스드와 스탠다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워낙 인기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드론스타팅에서도 여러 번 다룬 바 있습니다.
5개 쇼핑몰의 결과를 통합한 최종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으로 계산했습니다. X5C-1과 X5C는 같은 제품으로 봤습니다.
‘국민드론’ X5C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포켓드론이 그 뒤를 이었고요. 레이서 250과 H8 미니, 팬텀4가 3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고 볼 수 있겠죠? 무엇을 사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분들에게 이 기사가 좋은 참고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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