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잘 하는 사람은 없어
누구에게나 못하는 게 하나쯤은 있지
나에게는 그것이 '위로'였다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게 나는 너무 어려웠어
그래서 네가 힘들어 할 때
나도 네 옆에서 그냥 힘들어 했어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아
괜찮아, 괜찮을거야, 힘내
그런 말이면 충분하다는 걸
아니,
배고프다, 밥 먹었냐?
이런 말도 괜찮다는 걸
어떤 말을 하든
너는 내 마음을 알아주었을거야
어떤 말을 하든
내 위로가 너에게 전달되었겠지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우리를 이어주고 있었으니까
그때 그걸 알았어야 했는데
네게 무슨 말이라도 한 마디 건넸어야 했는데
친구야,
잘 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