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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과 엄마 인문학 필사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신간 도서 링크

by 김주영 작가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xu_8wkHOk?si=F49wAYIynY3GIB1U

1. 글을 잘 쓰려면 세 가지를 읽어야 한다

2. 사랑은 하는 게 아닌 받는 게 더 중요하다

3. 사춘기를 심하게 겪어도 결국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게 키우는 부모의 22가지 꿋꿋한 말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https://m.yes24.com/goods/detail/148756781

4.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1. 부모의 감정 어휘력 엄마 필사

2.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고2 필사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88p를 읽고 고2 필사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

자연이 없어지면 안 된다.

자연을 지키며 살자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엄마 필사

7.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나는 어딘가에서 진열된 부채를 보고 나보다 엄마를 생각하며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가져다 챙겨드렸더니 흔치 않은 부채를 그것도 가수 박지현이 모델인 거라며

(흰 플라스틱 긴 막대기에 가볍게 흔들리는 소재) 왠지 젊은 진짜 가수를 만난 것처럼 좋아하셨다.


“요즘 흔치 않은 부채를 구해오다니 역시 둘째는 보는 눈이 있어. 꼭 필요한 선물 고맙다”


어제 늦은 밤 학원에 다녀온 아들이 내방으로 와 살짝 내미는 걸 보고 되게 반가웠다. 이번에는 부챗살에 종이로 만든 어느 입시 전문 미술학원을 홍보하는 부채였다. 아들 학교 정문 앞에서 나누는 걸 받아 와 엄마를 생각하며 건네준 마음에 선물이니까.


아들방과 내 방 특히 요즘 아들 방 쪽이 후끈 한 여름날의 열기가 강하다. 마치 온풍기를 틀어둔 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쪽 방이 더 더운데 시원하게 사용하게 드리고 싶은 바람을 구해 엄마를 생각하다니 여름날 귀해서 더 소중한 부채 하나로 치사랑과 내리사랑을 느끼는 냉감을 주고받는다.


저녁 식후 약을 먹기에 뭔가 속을 달래야 하는 이유가 있다. 공수해 온 감자가 생산지가 2곳이라서 다른데 감자의 크기가 크게 여물지 않은 것도 이렇게 자라준 감자 및 작물들에 감사해야 하는 대기를 이겨낸 그들이라서 더욱 고마운 일이다. 감자채를 썰어 볶으려면 작은 크기인게 번거롭지만 감자를 씻어 썰고 볶음이 되기까지 최소 30 분이라는 시간을 들여서 완성된다. 아이들은 의외로 포테이토 튀김? 스틱을 좋아하지만 이런 감자볶음은 거의 내 반찬의 영역이다. 냉장고에서 감자 볶음 통을 빼두고 저녁약 먹기 전 반찬 하려던걸 의사소통이 되질 않아 그게 버릴 음식인 줄 들지 못하고 이미 치워진 텅 빈 통을 보며 내내 아쉬워 한다.


이 감자볶음에도 시간과 정성이 아니면 안 되는 쓸모의 과정이 중심에 녹아 있어 이 부분이 삭제되고 그냥 버릴 건줄 알았다는 쉬운 말은 당사자의 마음에 닿지 못한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해 모르고 그랬어.

약먹기 전에 간단히 식사해야 하는데 어쩌나.

좋아하는 감자 볶음을 잘못 알고 마음대로 치우게 돼서 정말 미안해”


이 한마디면 되는데 과정을 보는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말 한마디면 되는데 많고 많은 하고 안하고의 아닌 말을 전하기 바빠 어려울 때가 있다.


나로 돌아가는 이유 매일 내가 되어 나에 글을 보고 쓰며 같은 일상속에 파고들어 좀 더 나은 마음을 수정하고 좋은 생각 길을 찾는 나의 삶이 그래서 더욱 소중한나날의 특별한 일이다.


2025.7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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