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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줄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by 김주영 작가

김종원 작가님 오늘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pgZSl5KbbhM?si=eDZZjsGV4g_yzKUE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줄

2. 당신의 좋은 마음은 좋은 사람에게만 허락하라

3.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최소한의 문해력을 갖춰야 하는 이유

4. 자기만의 기준속에 살아라

5. 나도 내 부모에게 들어본적이 없어서 내 아이에게 들려주지 못하는 예쁜 말들

6~7.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12분 23초)


http://pf.kakao.com/_xexkvAb/104506460

늘 다는 곳 도로의 노상에도 그 자리를 지키는 상인 어르신 들이 꼭 그곳에 있어 천혜향 과일을 싱그럽게 바구니에 진열하고 계셔서 가격을 질문하니 큰 거는 9개 조금 작은 거는 10개에 만원이라고 했다. 잠시 외출하며 지갑이 없을 때가 있으니까 작은 지갑에 있는 현금이 떠올랐고 딸애가 땅콩을 먹던게 생각나 땅콩 한뵹지 까지 고르자 만 오천원을 내야 하는데 어쨌든 오고 가는 거리에서 작은 지갑을 최대한 확인하며 14800 원 까지 되었다.


오전인데다 요즘 불황기라며 상가 임대도 많이 보이는길을 지나가기도 했고 이제 막 과일노상을 오픈하는 개시나 싶은 마음에 죄송하고 싶지않은 내 마음이었다다른 손님이 등장하고 내가 돈을 끝까지 찾을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앗, 사장님 딱 14800 원이라 200 원은 얼른 차에가서 가져올게요” 라고 하자 깍쟁이 처럼 그러라고 하진 않을까 싶던 할아버지 사장님이 바로 이렇게 흔쾌히 살짝 다가와 응해주셨다.

“그래요? 그럼 괜찮아요.

그것만 주시고 맛있게 드세요”


늘 아이들 식단에 이런 괴일은 아침이나 저녁에 한 개로 나누어 반틈인 5개 6개 정도씩 즐길 수 있으니 싱싱한 과일 만원에 크기도 좋은 10개라면 요즘 과일로 정말 가격이 좋은 거라서 그것도 200 원이나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 마음에 얹어주신 과일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참 든든했다.


http://pf.kakao.com/_xmEZPxb/104505773

(2024.3)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2025.11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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