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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과 엄마 인문학 산책

자녀와 엄마 인문학 필사 낭송 글쓰기

by 김주영 작가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mJTYk8-Bkuw?si=JLlZ0pKoHglEZHTV

1. 삶이 힘들다면 이런 작은 루틴을 많이 만들어라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2. 아이가 가진 가능성을 야금야금 파괴하는 엄마 아빠의 12가지 말과 행동

(부모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3.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아이콘 #아임오케이 #자녀교육 #부모 #필사노트


1. 청춘의 필사 고2 필사

2. 기적의 30 단어 고2 필사


노트와 영어는 암기입니다

외국어의 범주에 비슷한 정리가 속합니다

노트와 영어는 정리되어야 쓸만하다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4.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5. 아이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6. 김종원 작가님 신간 저서 필사

7. 부모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8.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세상에서 가장 풍성한 나의 감장담기 며칠전 절에 다녀오며 건네 주신 배추 한폭을 가져온다. 이상기온 덕분에 야채와 과일등 결실의 질과 결이 다르다지만 보여지는 싱싱함에 수확해온 푸르른 향기의 맛을 즐겨본다. 지난 주 시댁에서 김장하고 주신 김치 딱 한쪽하고나와 시누이가 가져가는 무우 김치 이웃분들과 김치를담고 양념을 남겨놓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가져온다.


양념이 그리 많지 않지만 많은 재료가 모여 풍성히 배합된거라 무생채를 해도 좋고 다른 국물을 내지 않아도 동태탕 양념으로도 꼭 맞아 다양하게 쓸 수 있어 이게 바로 주방의 비법인 보물이 되는 셈이다. 월요일 가족 모두가 나간 집 오후 시간에 여유를 아끼며 고요한 시간이 내게 왔고 퍼런빛 나는 배추 잎은 까두고 노랗게 든 속만 골라본다. 물론 천일염 굵은 소금도 주신게있어 그 노란속만 내게 맞게 다듬고서 배추에 간을 한다. 살짝 절여보다가 물기가 빠질때 쯤 나만의 김장을 담는다. 작은 양의 배추를 내가 직접 만나다보니 절임의 속도가 빠르고 배추 크기도 기호에 맞게 자를 수 있어 그와 내가 서로를 바라보며 느끼는게 가능해지니 나는 그게 참 좋다.


배추 반포기나 4분의 1쪽으로 나누어 절임하는 것과 작은 양을 혼자서 절여보기에 시간과 염도를 내가 정해 간을 볼 수 있으니 그 누구보다 내가 직접해보며 알아가는 우리만의 김장이 되는 거니까. 간단하고 말끔하게 조용히 김치를 완성하고서 작은통에 담기까지 김장인만큼 고소한 깨도 듬뿍 넣어 장식해본다.


내일 오후 절에 모레 낮에 필요한 시간 예약 금요일에 아빠49재를 모시고 토요일에는 해보지 않은 다른 건강검진이 기다린다. 역시 나의 괴테 지성 내가 삶에서 고민하던 큰 응어리들이 그시절 그들이 아파하던 질문이었고 풀고싶었던 인간의 숙명속에 피는 진실이었다는 걸 책에서 글로서 만나가며 지성이 전파하는 본질의 세계에 매일 동안에 등장해본다.


2025.11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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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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