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들과 엄마 인문학 산책

독서법 필사 낭송 글쓰기

by 김주영 작가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2cBtEiQWp-Q?si=oSO5p89bzz8GaRWZ​​

1. 부모에게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어떤 사춘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https://youtube.com/channel/UCR8ixAPYVq4uzN_w_gtGxOw?si=yG991toAavdh3-dF​​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2.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https://m.yes24.com/goods/detail/174193164


1.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품격있는 태도에 관하여 엄마필사

2. 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 노트 고3 필사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23p

꾸준함이 힘든 것이다

어떻게 꾸준히 할 수 있나

하루 하루 견뎌야 한다

4.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5.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6. 하루 한 줄 질문일기 365 Q&A 다이어리

7. 나도 어린이는 처음이니까


아마존에서 볼 수 있는 풍경중 하나로 악어의 주변에 나비떼가 둘러 앉아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인데 그 이유가 뭔지 모를 질문을 남겨 준다. 악어의 눈물속에는 염분과 미네랄이 풍부해 나비가 그 눈물을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악어가 자신의 눈물을 나비에게 내어 준다는 사실이 상상으로도 감동을 주는 글이었다. <KBS FM 새 아침의 클래식> 아나운서 김지운님의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마지막 멘트 문장을 들으며 엄마집에 도착하기 전 (길이 미끄러울 수 있는) 커브구간을 돌며 나도 함께 악어와 나비의 생태계에 공생하는 자연에서 그걸 관찰해 내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출근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흐르는 눈물을 서서히 삼켜 본다.


다음주에는 지방에서 받을 수 없는 진료차 여동생이 서울에서의 병원 예약이 있어 바쁜일정에 그사이 준비해야할 일에 더욱 더 바빠진다. 매일 요일을 번복하며 기억해도 한주가 참 빠르게 간다. 요일 구분에 있어 벌써 금요일이고 어느새 월요일이었고 벌써 목요일이 지난간 나날의 연속을 사는 1월 이전의 몇달간 친정엄마가 아프신 후 우리에게 주말의 개념이 사라져 일주일이 마치 하루처럼 짧기만 하다.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 방송이나 영화를 보지는 않았으나 어쩌면 그 안에서 태어난 문장 같아 그런 공존의 모습에서 사나운 악어가 나비에게 주는 유일한 눈물이라 더 아름답지 않은가 약육 강식의 밀림속에서 악어는 물속에서 잽싸게 빠르고 여린 나비가 앉을 때는 두팔을 쓰지 못해 그의 눈물을 빼앗기는 것일까 내어주는 것일까 하루 동안 그 모습의 말을 잊지 못하고 순간 순간 그런 눈물 한 방울의 영감속에서 떠날 수 없다.


잠시 다니러간 아울렛 멸티샵 명품관에서 내가 자주드는 크기의 고가 핸드백을 보고 가격을 확인해본다. 그걸 보고 있던 큰 애가 내게 질문의 말로 응수했다.


“엄마, 엄마의 문화지출비에서 도서 목록비를 정기적으로 모아보는 게 어때요? 그렇게 몫돈이 되면 맘에 드는 명품 핸드백 하나 살 수 있잖아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눈 대화였고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둘이서 카톡 문자로 나눌일이 있었다. 나는 그렇게 말했다


“엄마가 낸 유북 비즈 북 정산을 알리는 메일이 왔어. 아마 우리딸이 유일하게 비즈 미니북을 사준 정산일거라서 급하진 않으니 천천히 함께 살펴보면 될 것 같아.그만큼 책 한권을 사는 사람이 많은것 같지만 반면 사는 사람이 많지 않나봐. 엄마가 문화유지비로 쓰는 책 한권에는 수십명의 삶과 연결되어 있어. 출판사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글을 쓴 작가가 살고 있으니 엄마가 보이지 않지만 지원군이 되는 명품백처럼 귀한 날을 살고 있으니 비싼 백을 사지 못해서가.아니라 이런 살을 사는 엄마의 인생 가치를 비교할 수 없는 거란다”


그러자 큰 애가 내 글을 받고 자신이 낸 질문에 답을 잘해줬다며 짧고 명쾌하게 칭찬까지 얹어준다. 나이가드는 중년이후 내 생각을 모아 지성으로 삶을 가꾸며 살 수 있으니 가능한 일이 많아진다. 그 누구의 눈치를보지 않을 수 있어 내 가치를 내가 정하며 사는 것이 내가 살아갈 날에 근사한 무게이며 중심의 큰 힘이다.


2026.1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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