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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잘 파는 방법_확산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는 게 우선이다

by 디케이


비를 피하려고 뛰어 들어온 카페에서 재미난 화분을 보게 되었다. 작은 화분에 몇 가닥의 본줄기로 시작해 한쪽 벽을 덮고 있는 식물.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덩굴식물일 듯하다. 언젠가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다닐 때, 여름이면 아파트 방음 막을 뒤덮어 큰 도시의 삭막함을 조금은 덜어주던 덩굴식물을 카페에서 보게 될 줄이야. 사진을 찍고 자세히 보았다. 중간중간 지지대를 만들어 놓고 덩굴줄기가 잘 퍼질 수 있게 카페 주인의 노력이 보인다. 언젠가 카페 이름도 정글 카페로 바뀔 수 있다면 그건 오로지 주인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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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식물이 벽을 타고 잘 클 수 있도록 카페 사장님이 노력하는 것처럼, 물건을 잘 팔거나 새롭게 준비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준비가 가장 주요할까. 생각을 해 보았다. 단순하고 가벼운 전략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리는 것‘ 일 수 있다.



제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나, 편하고 도움이 되는 기술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자가 모른다면 선택될 수가 없다. 잠재적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한 요소들을 해결하고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능이나 제품을 품질 좋게 만들고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만들거나 기능을 개발하기 전부터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릴 수 있는 것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훌륭한 음식도 먹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더 맛있게 먹는 법이다.”




요즘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챗 GPT “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누군가에게는 벌써 흔한 서비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름만 들어본 생소한 것일 수 있다. 다만 요즘처럼 AI가 대중화되고 있는 시대에는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챗 GPT"는 활용하는 방법을 얼마나 잘 아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서 또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여 돈을 벌기도 하고, 어설픈 사용에 따른 '멍청한 답변'에 신기해하는 경험자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는 빠르게 보급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대로 굳이 개발사가 적극적으로 활용 방법을 홍보(설명) 하지 않아도 수많은 얼리어답터(earlyadopter)가 책, 블로그, 유튜브, SNS 등을 통하여 홍보를 하고 그 활용법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가입자도 하루 사용자도 역대급으로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챗 GPT"가 이렇게 사회 전반적인 이슈가 되는 이유는 훌륭한 기술의 혁명을 이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용자에 따른 학습에 의해 차이가 있는 쉽지 않은 기술임에도 그 활용하는 방법이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튜브나 책 한 권만 읽어 보아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품을 만들 때 기술의 혁명을 이루는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쉬운 사용법, 활용법을 설명하는 것은 성공과 크게 연관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미리 시뮬레이션해서 잘 설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잠재 고객들과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용자 중심 디자인, 사용성, 반응형 디자인, 사용자 커뮤니티 빌딩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개발자가 아닌 나에게 단언 한 가지를 말하라면 '커뮤니티를 통한 활용법 확대'를 얘기하고 싶다.



사용법이나 활용법을 모르는 훌륭한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누가 먼저 앞장서서 쓰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생성 AI 중 하나인 Chat GPT가 인기를 끄는 것도 쉬운 반응, 활용, 사용 때문일 것이다. 가끔 특강이나 일반 강의를 요청받는다. 특히 요즘은 AI와 ChatGPT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강의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는 AI 시대에 우리는..이라는 부분으로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지금부터 나의 네이버의 블로그와 브런치 스토리에 동시에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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