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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완두콩 Mar 30. 2018

타지에서 쓰는 일기

3.29. 목. 새로운 장소 발견!

점심을 먹고 오늘은 황사도 덜한듯 해서 아기와 또 뚜벅뚜벅 밖으로 나섰다.

갈 곳이..없다. 원래 또 집 앞 과일가게와 한국슈퍼를 가려했으나..지겨워 발걸음이 안 멈춘다.

번득 아파트 주위에 공원이 있다는 사실이 생각난다. 좀 걸어야한다만..즐겁게 찾아가본다. 공원이 보일 때 쯤 길 건너 보이는 큰 건물. 저런 건물이 있었나. 금시초문인데 무슨 건물일까 뚫어져라 살펴보는데 체인점 중국빵집이 보인다. 그리고 건물 외벽 광고판에 음식점 광고가! 느낌이 좋다.

길을 건너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와~빵집, 카페, 맥도날드에 마트까지..

1층을 돌아보다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더니 아기 장난감과 오락실등 놀이 공간도 있었다! 거기서 다른 아기 엄마와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남편이 한국인인 중국인이였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커피한 잔 하기로. 친구가 고픈 타지에서 참 반가운 만남였다.

한참을 놀고 버스 놀이기구에 타서 떨어질 줄을 모르는 아들을 떼어내어 다시 1층 빵집으로 향했다. 두근두근 어떤 빵들을 팔까.

봄기운을 느끼고자 꽃그림 그려진 빵과 과자 망고크림롤케잌 피자빵을 샀다.

밖에 포장지에 매화빵이라는데 뜯어보니 안에 꽃향이 나는 보라잼이 있는 전통과자 였다. 그럭저럭 신선한 맛.

다른 빵은 다음날 도전하기로..

앞으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새로운 아지트?에 자주가서 3층 식당가 등을 탐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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