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너는 나를 기만 중?

진짜 환각인가 환간인 척하는 건가

by 김세무사

AI는 환각 증상이 있다.

그래서 AI가 하는 말에는 진위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


AI에게 세법 답변을 받으면 진위여부 파악이 쉬웠다. 그래서 틀린 답변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다그치며(너 또 틀렸잖아) 옳은 답변을 끌어내곤 했다.


하지만 모르는 분야를 물어보니,

얘가 환각 증상으로 거짓된 답변을 하는 건지

진짜 답변인지 구분이 안 갔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하도 AI를 통해 동영상도 쉽게 만드는 세상이라기에

GPT에게 에어비앤비와 세금이란 주제로 숏폼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주제 10개를 제시하면서,

각 주제에는 어떤 장면을 사용하면 좋을지,

어떤 효과음을 쓸지,

자막까지 마구마구 아이디어를 주더니

쉽게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에 맞게

구체적인 제작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런 건 귀찮으니 네가 sora를 통해 직접 동영상을 만들라고 했다.

그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자기가 문구 등

prompt를 작성해 줄 테니 직접 SORA에 가서 만들란다.


서로 기싸움을 하다가 또 내가 졌다.

GPT에게 SORA에 작성할 prompt를 써달라고 했다.


근데 GPT가 prompt를 잘 써주긴 하는 것 같은데 SORA에서 헤롱 거 린다.


영상을 만들어주는가 싶더니, 이미지만 그려주고 끝이다.


GPT에게 SORA가 헤롱거린다고 설명을 하고

GPT와 같이 이렇게도 수정해 보고 저렇게 수정해 보고.. 그래도 안된다.


그렇게 반나절이 흘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게 GPT 물어봤다.


소라가 영상을 만들 줄은 아니?


못 만든단다.



같이 머리 맞대고 논의하는 한 팀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배신감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더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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