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머무르는 공간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

요즘 참 많은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나 코워킹 스페이스로 떠나고 있어요.
유연성과 비용 효율이라는 장점이 분명 크죠.


그런데 저는 그 흐름 속에서 오히려 ‘전용 사옥을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

우리 조직이 ‘나는 어디에 머무르는가’가 아니라
‘나는 이 공간을 어떻게 머무르는가’를 스스로 선언할 수 있다는 건
단지 건물 하나를 소유하는 차원을 넘는 이야기입니다.


전용 사옥이 의미하는 건,
단순히 벽과 천장이 우리 맘대로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철학이 공간을 통해 드러난다는 겁니다.


예컨대 회의실, 라운지, 휴게공간 하나하나가
“우리는 이렇게 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거죠.
방문하는 파트너나 고객이나, 마주하는 직원들이
그 공간에서 곧바로 우리 조직의 태도와 방향을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믿어요.
이런 공간이야말로 작업이 아닌 ‘일’이 되는 곳,
단순한 보고가 아닌 ‘대화’가 오가는 곳,
개인의 시간과 조직의 시간이 맞닿는 곳이 된다고요.




그래서 저는 오늘 말하고 싶어요.
“우리에게 ‘전용 사옥이 있다’는 건,
우리가 ‘여기서 우리는 존재한다’는 선언이다.”

공유오피스가 줄 수 없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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