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y 글꿈

인생은 가끔 영화 같은 법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필름에 자국을 남기면서

때로 우리는 어느 한 장면을 계속해서 돌려보았다가

눈시울이 시려지기도, 입꼬리가 춤을 추기도 한다

다른 누군가의 장면에 스며들던 어느 날에는

주인공의 진심에 가슴이 저몄고

이내 한 장면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필름 속 눈부신 장면은 둘의 풍경으로 가득했고

누구도 알지 못할 기억으로 남겨졌다